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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전중] 스마트포투는 보냈고.. 다시 골카를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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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포투는 갔습니다.. 4개월만에 감가 -350에 수리비 고려하면 차 3대 분의 가격이 공중분해 됐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1만 km는 탔으니, 그나마 덜 억울한건가...  ㅠㅠㅠ 근 2개월동안 시동을 걸어본 적이 없는 골카를 가지러 집에 왔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어떡하지... 라고 고민을 했지만 그런 걱정과 달리 일발 시동이 걸려서 20만km를 달렸어도 나쁘지 않은 차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스마트 포투는... 음...) 타이어 바람 빠진 곳도 없고, 엔진 소리도 크게 문제가 없네요. 다만 처음에 터보가 안켜지는거 같은데 장거리를 달리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때마침 봄이 오고있기도 하니 여기저기 뚜껑을 열고 달려볼까 합니다. ㅎㅎ 오늘은 아닌거 같아요...

[오늘은 운전중] 결국 보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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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차 딜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알고리즘에 뜨길래 유심하게 보게 됐다. 중고차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흔히들 고민하는 연식이냐, 킬로수냐에 대해 딜러들도 의겻이 엇갈렸는데 출연한 정비사의 말 한 마디가 내 마음을 확실하게 해줬다. "전 차주가 어떻게 운전했는지 모르는 이상 적은 킬로수가 우선이다. 오래된 차가 운행을 얼마 안했다고 해서 부식이 심해지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각해보니 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모르는데, 차 상태가 좋다고 가져오는 것도 웃긴 일이다. 폭스바겐에서 자기네 차가 좋다고 만든 광고다. 딜러는 차 상태가 좋다고 하지만, 이 할머니 운전이 거의 오프로드급이다. 수리비 총량의 법칙(?)에 따라 저러면 언젠간 수리비 폭탄 맞는다. 나처럼... 이젠 눈물을 머금고 보내줘야 할 것 같다. 4개월 정도 밖에 안탔지만, 감가는 차 한 대 값이다. 그렇지만 불안한 마음을 안고 타느니 그냥 속편하게 타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오늘은 운전중] 스마트 포투 와이퍼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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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꾸역꾸역 타고 있는 스마트 포투.. 연비라도 잘 안나왔으면 진짜 그 핑계로 내놨을텐데 22km라는 연비가 나오니까 내치지도 못하고 있다.... 후..... 아무튼 운전할 때 이 차에서 계속 뿌드득 뿌드득 소리가 나길래... 아... 와이퍼 고무 굳었구나 싶어서 바로 와이퍼부터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와이퍼는 필터테크의 스마트포투 와이퍼. 맨 위에 뜨기도 했고, 리필 고무를 준다는 게 뭔가 엄청난 '경제성'이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그런데 사고나서 생각해보니 고무는 경화된다... 그러면 또 소리가...) 스마트포투 와이퍼는 운전석 쪽이 600mm , 조수석 쪽이 550mm 이다. 차는 쪼막만한데, 와이퍼는 대형차 수준... 오늘 집도 당할 스마트 포투 2세대. 노면 상태를 체크하면서 갈 때마다 욕이 나오는데, 연비 깡패라 할 말이 없다.. 기존의 블레이드에 찢기거나, 그런 흔적은 없지만, 고무가 엄청 딱딱한 것을 보니 상당히 오랜 기간 교체를 안 한 듯... 중고차 딜러 상품화 수준하고는... 진짜 더 깎아서 샀어야 했는데... 어휴.... 기존의 와이퍼는 앞쪽의 핀을 살짝 눌러준 뒤, 뒤쪽을 당겨주면 스을쩍 빠진다. 처음에는 애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하고,  나는 빼다가 다쳤으니 '꼭'! 장갑 끼고 하시길... 600mm와 550mm의 와이퍼 그리고 리필고무인데,  지금 장착하는 고무가 닳아 없어지기 전에 경화되지 않기를 빌어본다... 제발... 필터테크 와이퍼 고리 뭉치가 독특하게 생겼는데, 진짜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느꼈다. 거의 어지간한 와이퍼 뭉치에는 모두 적용될 것 같은 느낌? 뭉치 동그란 부분을 누른 뒤 살살살 헤드를 돌리면 숨겨진 어답터가 나온다. 이런 식으로 여러 차종에 적용시킬 수 있는 듯. 예전에 골프 카브리올레 와이퍼 뭉치가 6세대랑 7세대랑 호환이 안되는데다가, 고리도 독특해서 생으로 돈 날렸던 거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기존에 있던 와이퍼를 뺀 다음 와이퍼 뒤쪽 고리 모양을 먼저 맞춰준...

[오늘은 운전중] 중고 수입차... 꼭 타고 싶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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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인가? 아는 누님한테 연락이 와서 수입차를 사려고 하는데 유지비에 대해서 물어봤다. 이제 20만km가 넘은 수입차 두 대를 소유한 오너 입장에서는... 라고 말하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말했으나... 이 누님은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전화를 건 듯 했다... "공임비 많이 나와? 교체할 게 많아? 정비가 그렇게 별로야?" 라는 질문을 했는데... 답은 간단하다. 네... 많이 나와요... ㅈㄴ... 사실 유튜브만 뒤져봐도 뭐 알 수 있다. 중고차 딜러들이 만든 유튜브 콘텐츠만 보면 "얼마나 시달렸으면 저렇게 손해보는 짓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야 이미 스마트 포투 구매할 때 구매가격 + 수리 비용으로 200만 원 까고 시작한 전적이 있다. 수입차는 20만 km가 넘어가면 손 볼게 많아진다. 골프 카브리올레는 작년 가을 쯤에 로어암 누유하고, 엔진 부조, 타이밍벨트 교체하는데 260만 원 정도 들었다. 대전에 골프 카브리올레 성지라는 곳에 가서 했는데도 이정도 금액이 나왔다... 아마 국산차였으면 100만 원 안쪽에서 끝났을 듯... 약간 눈물 머금으면서 몰고 있기는 한데... 유튜브 보면 더 안쓰러운 분들도 많아서.... 하지만 차에 별로 신경을 안쓰더라도 "내가 꼭 수입차를 타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유지비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사라고 권하고 싶다. 그 누나한테도 똑같이 말했는데 경.험.상 내가 "뭘 타야겠다"라고 마음 먹게 되면 언젠가는 그 차를 타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겐 스마트포투가 그런 존재.... 그래서 차 팔고 또 다시 차 매입하러 알아보느니, 그냥 지금 사서 마음껏 몰아보는 걸 적극 권한다. 물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 되겠지만...

[오늘은 운전중] 내가 당해본 스마트포투 폭탄 구입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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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포투 폭탄을 구입한 지 벌써 95일째... 이제 100일이 다 되가고 있네요. 그래서 지금 차가 어떻게 되가고 있느냐면... 잘 타고 있습니다. 이걸 잘 탄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팔고 싶은 마음은 진짜 굴뚝 같았거든요... 그런데...  헤이딜러 중고 매입가가 300 언저리더라고요... 700만 원 언저리면 팔 생각이 있었는데, 그에 반도 못미치는 가격이라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 물론 딜러들도 남겨 먹어야 하고, 상품화 가격이나 기타 등등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차 구매비용부터 수리까지 1천만 원 가까이 들인 저한테는 납득하기 힘든 가격이네요 ㅠ... 그래도 나쁘지 않은 건 연비가 20~22km 정도 나와준다는 겁니다. 2인승 차인데다가 골프가 18km 정도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것도 많이 먹는 느낌이지만... 고속도로 통행료 반값 혜택 등을 감안하면 막 다니기에는 좋은 차 같습니다. (사고 나면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가격이 솔직히 납득이 가는 수준이 아니지만...  그래도 벤츠 엔진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2010년식 모닝을 700만 원 주고 산 다음  300만 원어치 수리하고 탄다고 하면... 

[오늘은 운전중] 내가 당해본 스마트포투 폭탄 구입기 3편

폭탄이라고 하면 차량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경우인데, 아직 그정도까지 가지는 않았다. 문제는 들어가야 할 돈이 차량가액을 오버한다는 것이다. 일단 외관으로는 가장 많이 드는 것이 소프트 탑... 무시하고 타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적어도 크리닝은 한 번 필요해보였다. 무엇보다 오래되다보니 내부 프레임 색깔이나 방수 성능에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이 탑갈이만 대략 2백 정도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프트탑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쿠페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는 문콕 상태인데.... 측면부가 이건 좀 봐주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문을 쾅쾅 닫았던 것 같다... 페인트 칠이 벗겨지고, 여기저기에.. 하필 그 접혀진 부분만 떨어져나가서 이건 뭐 문짝을 바꿀게 아니라면 복구가 힘들 것 같은 느낌... 얘도 교체한다고 하면 문짝 하나에 50씩은 줘야 한다.... 그리고 후방카메라.... 다른 스마트포투는 매립도 잘해놨는데, 얘는 진짜.... 보기 싫을 정도... 화물차에 다는 후방카메라를 억지로 달아놓은 것 같았다.... 구멍난 트렁크 부분을 교체하고, 후방카메라를 다시 설치한다고 하면 적어도 100만 원 이상 깨질 것임을 확실시.... 휴다 휴.... 외관적인 측면만 적으면 이정도인데, 내부는 더 심하다.. 일단 네비게이션... 안맞는 거 가져다 끼워놔서 그런지 와꾸가 안맞는다....  하단쪽 양 옆이 붕 떠서 보기 흉한데, 이거 교체하려면 적어도 20~30은 줘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로는 클러치... 이건 솔직히 부품값은 얼마 안하는데, 공임이 어마무시하다... 중고나라에서 세트 39만 원에 팔던데, 공임은 아마도 70정도 받을거니까 적어도 100만 원 이상 깨질거 각오해야 할듯... 마지막으로 타이밍체인... 스마트포투는 반영구라고는 하지만, 엔진 보링은 한 번 해주는게 예방정비 측면에서 필요해보였다.. 보험 차량가액이 4백 인데, 보링 가격이 3백이면 이걸 해야 하는거냐... 말아야 하는거냐.... 마음이 ...

[오늘은 운전중] 내가 당해본 스마트포투 폭탄 구입기 2편

 스마트포투의 승차감은 정말 '쇼바'라는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악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아반떼가 PC방 의자라고 한다면, 스마트포투는 공원 벤치 정도? 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 차의 승차감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기에  "아 이렇게까지 승차감이 거지같구나. 하지만 경차니까" 라는 생각했다. 대구에서 울산까지 대략 70km 정도 되는거리를 꾸역꾸역 운전을 해서 왔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차가 잘 안나가네?", "언덕을 잘 못올라가네?" 이정도 생각만 가졌지. 이 차에 문제라 엄청 많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차를 가져온 날이 저녁 근무를 하는 날이었기에 일단은 차를 주차해놓고, 근무를 서면서 스마트 정비를 맡길 곳을 찾아봤다. 아무래도 한 두푼 하는 차도 아니고, 이 차를 20대때부터 갖고 싶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오랫동안 탈 생각을 하고 예방 정비를 맡길 생각이었다. 그렇게 찾게 된 울산의 한 정비소.... 뭐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스마트포투 정비소에 대한 지식도 없었는데, 이 정비소를 택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 사장님이 스마트 포투를 운전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정비하시는 분들도 남의 차종 보다는 자기 차종에 대해서 더 잘 알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으로 유안모터스라는 곳을 방문했는데, 입구에 스마트포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믿고 맡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 이 차 방금 가져왔는데 수리 좀 싹 봐주세요. 안 좋은 부분은 싹 바꿔주세요" "ㅇㅋ" 그렇게 사장님을 믿고 내 주력카인 골프 카브리올레를 끌고 출근을 했다. 하루. 이틀. 사흘. 하루하루 지나도 연락이 없자 뭔가 덜컥 겁이 났다. "뭐지? 왜 연락이 없지?"  기분이 쎄한 느낌이 들어 카센터에 연락을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우선 경유차에 들어있는 터보차저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악셀을 누르면 흡기...

[오늘은 운전중] 스마트포투 타이어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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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스마트포투 CDI를 들고와서 수리 맡기고  운전을 한 지 3일차... 아무리봐도 타이어는 갈아야 했기에  여기저기서 비교하고 있었다. 타이어 가격이야 뭐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한 내 입장으로썬 최대한 지출을 아껴서 본전을 뽑아봐야 했기에 타이어 가격도 아껴봐야했다. 스마트 포투는 앞뒤 타이어가 짝짝이다. 앞은 165 R60 15 뒤는 185 R55 15 차가 이렇다보니 위치교환을 통한 수명 연장의 꿈은 사실상 힘든 실정... 마모한계선 오면 그냥 교환 가야 한다... 코스트코 타이어 견적가격이 대략 36만 원인데, 코스트코 가격은 여기에 포함해야 할 것이 더 있다. 설치비와 타이어 처리비...  한짝에 8천 원 정도 하니,  36만 원에 3만 2천 원을 더하면  대략 40만 원을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 최저가는 그래도 좀 많이 싼 편 SSG닷컴에서 25만 원 견적을 뽑았는데, 여기에 휠 얼라인먼트랑 밸런스도 본다면  대략 30만 원 정도 할 듯 했다. 가격은 얼마 안하지만  사기 아닌 사기를 당했단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질때쯤  골프로 기분전환 좀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린 집 앞 타이어 은행. 타이어은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생산된 지 오래된 타이어 재고를 새 타이어 가격보다 살짝 싸거나, 1~2만 원 저렴하게 판다는 것이다. 타이어가 굴러가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되면 딱딱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갈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1~2만 원 아껴서 수명단축 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도 요즘은 이벤트 기간이기도 하고, 울산은 자동차의 도시답게 소비가 많을 것이라 생각해 들렀는데, 30만 원을 부르더라. 그것도 휠 얼라인먼트 포함해서!!!!!!! 바로 콜!!!! 했는데 나중에 넥센으로 타이어 맞춰야 할 것 같다면서 1만 8천 원을 더 부르더라... 30만 원은 가장 저렴한 타이어라고 했는데, 넥센이 가장 저렴하지 않나...? 금호, 한...

[오늘은 운전중] 내가 당해본 스마트포투 폭탄 구입기 1편

얼마 전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스마트포투 2세대를 구입했다. (돈을 쓰고 싶었다기 보다는, 이때 심적으로 힘들었다.)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차량들보다 옵션이나 성능이 딸린 차지만, '벤츠'에서 만들었다는 점과 아기자기한 디자인  그리고 '경차'라는 점은 이 차를 자꾸 생각나게 했다. 골프 카브리올레도 경유차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경유로 맞춰보려고 경유차를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차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 X카에 유일하게 올라와있는.. 경유차이면서도 뚜껑이 열리는 '카브리올레 CDI'를 봤는데, 킬로수가 19만 6천... 짜리가 860... 하... 요즘 타이밍체인도 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었기에  이 차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가서 한 번 보자! 라며 하고 대구로 갔다. 도착했을 때 차를 봤는데... 한 8개월 정도 서있던 차답게... 여기저기가 녹슬었고, 상태가 진짜 안좋았다. 심지어 차 안에는 전날 내렸던 비때문에 물이 고여있었는데... 이 차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열차게 7백 정도면 가져가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제 생각해보니 4백을 불렀어야 했다....) 이때 머리속으로 한 생각은  탑 크리닝 50에, 타이어 30, 엔진오일 20 정도에 이것저것 하면 대략 150정도는 깎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질렀고, 딜러가 이걸 받으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당시 딜러가 계약사항 밑에  "시승 후 구매한 것이므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추후 상사에 이의 제기 않기로 함" 이런 단서조항을 달았는데... 이 단서조항을 달 때, 스탑을 외쳤어야 했던 것 같다... 휴.....

[오늘은 운전중] 이런거는 추천을 안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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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보험료 할인때문에 쓰고는 있다만... 27분 느린 우회 경로는 왜 추천하는지.... 요즘 갈수록 빙구가 돼 가는 느낌...

[오늘은 운전중] 747일차, 애증의 오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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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카브리올레를  이렇게 오래 타고 다닐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내가 탔던 차 중에서  3년 이상 타고 다닌 건  골프 카브리올레가 처음인 듯 하다. 연비가 좋은 것도 한 몫 했고.. 그동안 타고다닌 차가  마티즈 - 마티즈 - 마티즈 - 레이 - 벨로스터 - 골프까지 왔는데,  요즘 돈도 없고 해서  당분간 바꾸지는 못할 것 같다.

[오늘은 운전중] 233일차, 자율주행차량 과도기...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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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강원도 홍천을 갔다가, 오늘 새벽 5시쯤에 다시 강릉으로 돌아왔다. 왕복 거리가 대략 한 250km가 조금 넘는데, 거리도 거리지만 피곤함이 누적되니까 운전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휴게소에서 자다가, 다시 깨어나서 운전하다가를 반복하다보니, 평소라면 2시간이면 왔을 거리를 5시간 만에 도착했다. 자율주행차를 탔다면 이보다 시간은 덜 걸렸을 지 모른다.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술은 0단계부터 5단계까지 모두 6단계로 구성돼 있다. 0단계는 완전 원시적인 운전. 그러니까 모든 것이 다 수동이다. 반면 5단계는 완전 자동화로 차량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한 형태이다. 그런 형태로 본다면 '크루즈' 기능이 있는 골프 카브리올레도 운전자 보조 수준인 자율주행 1단계 차량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율주행차량'은 탑승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수준을 뜻하는데,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은 나오지 않았고, '레벨3'도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직 미완성의 기술이라 볼 수 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도 자율주행기술로 보면 '레벨3' 수준이다. 테슬라 구매를 망설이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나에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자율주행차량이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급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기에 있는 자율주행차량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심사숙고 중이다...

[오늘은 운전중] 208일차, 자꾸 테슬라에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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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테슬라 모델3에 눈이 가고 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골프 카브리올레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핸들 열선이 없고, 벤츠처럼 에어스카프가 아쉽긴 합니다만... 서드파티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율주행은 고민이 되더라고요. 저는 대부분 장거리 주행을 합니다. 한 번 운전을 하면 기본 100km는 넘기죠. 제 출입처인 삼척만 해도 편도 60km가 넘으니, 왕복하면 120km입니다. 일단 고속도로를 타야 어디든 갈 수 있으니, 도심을 주행할 일이 많지도 않죠. 고속도로는 대부분 직선으로 돼 있기 때문에 사실 정체만 아니라면 사고 날 일이 많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운전자의 피로도입니다. 1~2시간 정도의 운전이야 뭐 어찌저찌 하겠는데, 부산이라도 가면 편도만 4시간이 넘습니다. 강릉으로 가면 고속도로보다 국도 구간이 더 많기 때문에 피로도는 더 합니다. 게다가 저는 "놀 수 있는 최대한까지 논 다음에 출발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밤 운전이 많습니다. 어둡기 때문에 차선도 구분이 잘 안되고, 특히 라이트를 켜지 않은 스텔스 차량과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보행자도 조심해야죠. 그런 사고 처리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큰 돈을 주고 테슬라를 사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사업 초기단계이고, 결함도 적지 않습니다. 수리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고, 외제에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만만치 않죠. 그렇지만 전기차 보조금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이 전기차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지금이 사실상 구매시기의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슬라도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베스트셀링 차종인 '모델3 롱레인지'의 출고가를 보조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5천990만 원으로 맞췄습니다. 은행, 카드사, 렌터카 등 자동차 금융 관련 사업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보조금이 끝...

[오늘은 운전중] 191일차, 골프 카브리올레와 반 년..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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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카브리올레를 산 지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첫 외제차이자, 오픈카를 반 년이나 끌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네요. ㅎㅎ 반 년간 오픈카를 끌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테러'입니다. 제 차 천장 지붕에 담뱃재로 인해 난 걸로 추정되는 구멍이 난 것과 같은 일 말이죠.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CCTV가 많고, 자동차마다 '블랙박스'라는 잠들지 않는 눈들이 작동중입니다. 덕택에 야외에 세워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뱃재 테러 이외에는 다른 일들은 많지 않았네요.(인터넷을 찾아보니 뭐 침을 뱉는다더니 별의 별 일이 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골프 카브리올레는 창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다보니 약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차를 탔던 간에 마찬가지겠지만, 지나가는 트럭에서 볼트라도 튕겨져서 제 차 유리를 건드리면 겁이 나는데, 프레임리스 도어는 그 공포감이 더한 것 같습니다. 자주 열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뚜껑을 열 일도 많지 않습니다. 제가 관심받기 싫어하는 관종끼가 있기는 하지만 뚜껑을 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찾자면 날씨가 있습니다. 해수욕장 취재과정에서 들은 얘기지만 개장기간이 45일이면, 20일은 공을 친다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날씨'때문이라고 하는데, 오픈카도 마찬가지입니다. 날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은 옛말이고, 요즘은 무슨 스콜처럼 맑은 날씨에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뚜껑 여는 게 겁날 수 밖에요.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 오픈카를 운전하는 것은 제주도가 아닌 이상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는 특히 화물차가 너무 많이 달립니다. 개발도상국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매연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온 강원도는 더 많은 트럭이 다니는 것이죠. 다만 오픈카도 나름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소유해보는 것도 나쁘진...

[오늘은 운전중] 176일차, 3주 만에 차를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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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벨트 교체가 끝난건 꽤 됐는데... 강릉에서 서울까지 차 찾으러 가기가 굉장히 불편하네요... 저번주엔 근무였고, 저저번주엔 왜 못갔더라... 아무튼 3주 만에 차를 찾으러 강릉에서 동서울로 가는 6시 20분 첫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 도착 예정시간은 9시였는데, 8시 반 정도면 터미널에 떨어지더라고요. 바로 앞에 있는 2호선을 타고 성수역에 내려 걸어갔는데, 체감상 건대입구역에서 내리는게 클라쎄오토 성수점과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오픈카라서 매장 안에 있는 차량 주차장에 넣어줄 것 같았는데 바깥에 주차가 돼 있더군요... (아숩...) 눈이 그렇게 많이 왔다는데, 생각보다 눈이 빨리 녹은건지 아니면 치워주신건지 눈맞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시동. 3주만이라 그런지 깔작깔작거리다가 겨우 걸렸습니다. 비용을 말씀드리면 타이밍벨트 교체비용은 115만7200원. 앞 디스크 교체비요은 74만9166원이 들었습니다. (뒤에 6원은 대체 무엇???) 디테일한 내역서가 있기는 차를 찾았다는 기쁨에 사진은 추후에 올릴게요. :) 운전중이라 촛점이 맞지는 않았지만, 차를 끌고 서울 시내를 보니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ㅎㅎ 기분이가 굉장히 상쾌해지는 느낌 ㅎㅎㅎㅎ 이제 당분간 돈 들 일은...... 사실 더 있습니다.... ㅠㅠㅠㅠ 브레이크오일 교체주기가 지났고, 뒷 디스크도 얼마 안남았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오면 교체시기가 될 것 같은데 그때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 것 같습니다 ㅠㅠ 외제차 유지비가 이렇게 많이 드나... 살짝 부담이 되는게 느껴지는 날이었네요 ㅠㅠㅎㅎ

[오늘은 운전중] 157일차, 당분간 차 없이 삽니다..반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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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서울까지 갔는데 사진을 얼마 못찍었네요... ㅠㅠ 뭐.. 제목에 써놨듯 당분간은 차 없이 살아야 합니다 ㅠㅠ 어찌된 일이냐면... 타이밍벨트 교체 주기가 됐기 때문이죠 ㅠㅠㅠ 제가 차를 9만8천km에 샀는데, 벌써 10만9천km를 탔더라구요... 그래서 타이밍벨트 교체를 하러 클라쎄오토에 전화를 했더니, 교체에 1박 2일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국산차는 2시간 정도면 찾으러 갔던 것 같은데... 수입차는 왜 이리 오래 걸리는지 ㅜㅜ 그래서 오늘 연차를 내고 서울을 갔다 왔습니다... 처음에는 용산 한강대로점이 안산집에서 찾으러가기 편할 것 같아서 연락했는데, 주차장이 자기네 꺼가 아니라서 일주일 정도 주차는 힘들 것 같다 하더라고요. 거기에 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수리점이 쉰다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 밖에 시간이 되질 않으니 9일에 찾아야 하는 셈이죠... 차를 맡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성수점에 전화를 걸어서 AS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가장 큰 센터이고, 건물도 클라쎄오토 것처럼 보였거든요. 당연히 성수 클라쎄오토에서는 받아줬고, 차만 맡겨놓고 KTX를 타고 강릉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프로모션을 받았는데, 미션오일 교체비용하니까 130만 원 정도 들더라고요... 여기에 앞쪽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가 마모됐다고 해서 60만 원이 추가 됐습니다...(190.... ㅠㅠ) 타이밍벨트를 교체 안하면 사실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ㅠㅠ 한 2백만 원 정도의 거금이 드는데, 무이자 할부는 3개월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카드사가 3개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삼성카드가 돼서 서비스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걸로 한동안 손가락만 빨며 살아야겠네요 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운전중] 서울에서 안산 집까지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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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땅이 워낙 넓다보니 취재를 다니면서 거리를 무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참고로 내가 강릉에서 삼척까지 가는 거리가 편도 70km가 살짝 넘는다. 저번에 고성에서 삼척까지 제보를 확인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주행거리 500km를 찍은 적도 있다. (여러분 강원도가 이렇습니다.) 차량 정비 마치고 집에 가려는 데, 서울에서 안산 집까지 35km.... 2 곱하면 강릉집에서 삼척시내까지 가는 거리다... 강원도와 서울의 도시간 거리 차이를 세삼스레 느낀다.

[오늘은 운전중] 113일차, 뚜껑 열 일이 없다

오픈카를 산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 만큼 얼마나 FLEX했겠냐만... 음.... 세 번 정도 뚜껑을 열고 닫은 뒤부터는 계속 닫고 다닌다. 뭐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추려보자면... 1. 걷거나,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차를 탈 일이 많지 않다. 2. 밤이 되면 주차 자리 뺏길까 나가지도 않는다. 3. 집돌이라 주말에도 나갈 일이 없다. 4. 열고 다니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사실 좀 그렇다... 이 중에서 뚜껑 열기를 머뭇거리는 가장 큰 사유는 4번.... 뭐 강원도에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라고 내가 맨날 말은 하지만 앞차가 백미러로 내 얼굴을 보고, 뒷차가 내 뒤통수를 본다고 생각하면 별로 열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그리고 최근엔 날도 추워져서 열고 싶지도 않다. 일부 기종에는 에어스카프인지 뭔지가 달려서 겨울에도 뚜껑 열고 달린다는데... 그래도 사람들 '인식'이라는 게 있는데.. 겨울에 뚜껑 열고 달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이런 내용을 한 번 방송한 적이 있다. 사고로 다섯 살이 된 청년 쇠막대는 어디에서 날아왔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날아온 쇠막대에 머리를 다쳐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고 하는데, 뚜껑을 열고 다니면 살기는 커녕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큰 차가 옆을 지나가면 불안한 데다, 뭔가 튀는 소리가 들리면 흠칫 놀란다. 부산에 있을 때 '안전속도 5030'이라는 제도가 시행된 적이 있다. 도심에서는 50km로, 주택가에서는 30km로 달려 교통사고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그 정도 속도로 달리면 뚜껑을 열고 다녀도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이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도심에서도 7~80km는 밟아줘야 "아.. 저 ㅅㄲ 운전 좀 했구나" 한다. 50km로 달리면 클락션에 상향등에 욕먹기 딱 좋은 제스쳐이다. 세워 놓기 위해...

[오늘은 운전중] 48일차, 담배빵 흔적을 수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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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보실 분들은 이쪽으로. https://www.reporting.kr/2020/08/22.html  

[오늘은 운전중] 22일차, 오픈카 테러(담배빵)의 흔적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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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을 보실 분은 이쪽으로 https://www.reporting.kr/2020/09/48.html   오늘 드디어 방수작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음. 오픈카는 주기적으로 방수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대략 3만 원 정도면 일반인들도 할 수 있다고 함. 차량 곳곳에 방수액이 묻지 않도록 커버링테이프를 붙이고... 있던 중에...  테러... 일명 '담배빵'의 흔적을 발견했다.... (욕해도 되요??? ㅅㅂ) 위치상 아파트나 빌라 베란다에서 담배피다가 떨군 듯... 위에서 떨군거니 CCTV로도 잡을 수 없다... (ㅂㄷㅂㄷ) 결국 발수코팅 작업은 중단......... 아직까지 비는 안새지만 보기는 흉하니 코팅작업을 해야할 것 같은데, 그 어디에도 해결책이 잘 보이진 않는다. 다들 담배빵에 함께 분노해줄 뿐...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은...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물어봐도 '이거다!' 라는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듯... 그러다가 이베이에서 잇템 하나를 발견! 스톰슈어(Stormsure)라는 제품인데, 다른 제품들도 찾아보니 이런 구멍같은거 메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회사인 것 같았다. 사실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아래 영상을 보니까 혹해서 구매를 결정했다. 가격은 2만2500원.... 컨버터블 하나 교체하는게 6백만 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으니, 진짜로 수리가 된다면 많이 아꼈다고 봐야할 듯. 영국에서 오는 것 같은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그동안에는 패치로 어떻게든 버텨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오픈카에 테러하는 사람들 다 죽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