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전중] 중고 수입차... 꼭 타고 싶다면야....
어제인가? 아는 누님한테 연락이 와서 수입차를 사려고 하는데 유지비에 대해서 물어봤다. 이제 20만km가 넘은 수입차 두 대를 소유한 오너 입장에서는... 라고 말하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말했으나... 이 누님은 이미 답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전화를 건 듯 했다... "공임비 많이 나와? 교체할 게 많아? 정비가 그렇게 별로야?" 라는 질문을 했는데... 답은 간단하다. 네... 많이 나와요... ㅈㄴ... 사실 유튜브만 뒤져봐도 뭐 알 수 있다. 중고차 딜러들이 만든 유튜브 콘텐츠만 보면 "얼마나 시달렸으면 저렇게 손해보는 짓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야 이미 스마트 포투 구매할 때 구매가격 + 수리 비용으로 200만 원 까고 시작한 전적이 있다. 수입차는 20만 km가 넘어가면 손 볼게 많아진다. 골프 카브리올레는 작년 가을 쯤에 로어암 누유하고, 엔진 부조, 타이밍벨트 교체하는데 260만 원 정도 들었다. 대전에 골프 카브리올레 성지라는 곳에 가서 했는데도 이정도 금액이 나왔다... 아마 국산차였으면 100만 원 안쪽에서 끝났을 듯... 약간 눈물 머금으면서 몰고 있기는 한데... 유튜브 보면 더 안쓰러운 분들도 많아서.... 하지만 차에 별로 신경을 안쓰더라도 "내가 꼭 수입차를 타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유지비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사라고 권하고 싶다. 그 누나한테도 똑같이 말했는데 경.험.상 내가 "뭘 타야겠다"라고 마음 먹게 되면 언젠가는 그 차를 타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겐 스마트포투가 그런 존재.... 그래서 차 팔고 또 다시 차 매입하러 알아보느니, 그냥 지금 사서 마음껏 몰아보는 걸 적극 권한다. 물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이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