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8
[오늘도 취재중] 컴퓨터 초기화 가즈아!!!!!!
2021-01-22
[오늘은 취재중] <'건전지 심부름도 간첩방조' 51년만에 무죄> 기사가 나간 후..
공판일정을 받자마자 맨 위에 있는 죄목을 보고 의아했다.
'간첩방조죄'라는 듣기에도 생소한 죄목.. 소를 제기한 사람 중 두 명의 이름 앞에는 사망한 사람을 뜻하는 '망'자가 들어있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온전한 이름이 들어있었다. 어떤 사건인가 싶어 법원 간사에게 물어봤지만, 선배도 이 사건은 잘 모르는 듯 했다. 혹시나 관련 사건이 나올까 싶어 망자의 이름을 인터넷에 쳐봤고, 딱 하나의 기사가 나왔다.
"심부름한 딸도 감옥에서 4년... 미친 법 아닙니까?"
삼척에 살고 있던 한 가족에게 1969년. 친척집에 갔다 온다던 김흥태 씨는 한국전쟁 때 죽은 줄 알았던 친척이라는 한 남자와 함께 돌아왔다. 흥태 씨의 집에 며칠간 묵던 그는 홀연히 사라졌고, 1년 후 다시 흥태 씨의 집을 찾았다. 그의 이름은 김흥로. 1968년 삼척, 울진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들어온 남파공작원이다. 친척 중 한 명이 김흥로를 경찰에 신고했고, 군경이 출동해 흥태 씨의 집을 포위했다. 가족들이 자수를 권했지만 그는 결국 총으로 자살을 했다. 김흥태씨의 가족들은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가혹행위를 못이겨 허위진술을 했고, 이로 인해 김흥로 씨와 김흥로 씨의 딸, 그리고 김흥로 씨의 동생이 징역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14살이었던 김흥로 씨의 아들과 당시 16살이었던 김흥로 씨의 딸은 이제는 머리 희끗한 노인이 됐다. 이날 강릉지원에서 진행된 재심 재판부는 김흥로의 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아직 1심이지만 김흥로 씨의 딸은 "이제 마음을 놓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행여 자신의 죄목으로 자식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50여 년을 살아왔다고 한다. 떨리는 목소리에서 그간의 한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벌써 51년.. 김흥로 씨의 딸은 분가를 했지만, 김흥로 씨의 아내와 아들은 여전히 사건이 벌어졌던 그 마을에 살고 있다. 집 안에 들어서자 '국가유공자'라고 적힌 김흥로 씨 본인의 사진이 보였다. 6.25 전쟁의 공로를 인정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런 김흥로 씨가 '간첩방조죄'라는 죄목을 쓰고 있으니 웃길 노릇이다. 김흥로 씨는 이미 2004년 운명을 달리했다. 죽는 순간까지 "억울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김흥로 씨의 아내는 일어서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많이 노쇠한 모습이었다. 갑자기 집에 많은 사람이 들어오니 놀란 눈치였고, 찾아온 이유를 설명을 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해, 천천히, 또박또박... 당시의 일을 기억하냐고 묻자, 김흥로 씨의 아내는 "검사에게 많이 맞았다"라고 답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순 없는 듯 했지만, 기억의 파편 조각들을 끄집어 내며 당시에 자신이 겪었던 고초를 조금씩 말해주었다. 그런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런 시대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보상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김흥태가 숨었던 집은 2004년 물난리로 떠내려가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새로 지은 집이라고 했다. 당시 물난리로 모든 것이 떠내려가 가족 사진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김흥로 씨의 사진이 없냐고 묻자, 안방에서 조그만 봉투를 꺼내왔다. 그 봉투엔 가족 행사 사진 몇 장과 20대, 30대의 김흥로 씨의 모습이 들어 있었다. 그 심한 수해에서도 그나마 건질 수 있는 사진은 모두 건진 것이라고 했다. 사진들은 가족들과 집에서 찍은 사진이 많았고, 외부 사람이 찍힌 사진은 거의 없었다. 어쩌면 그들에겐 '간첩방조죄'라는 죄목이 수십 년을 옥죄어 온 족쇄와 같은 것이었으리라...
재심재판부는 김흥로 씨의 딸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김흥로 씨와 김흥로 씨의 동생에 대해서는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당시의 증거는 모두 사라졌지만, 며칠간 이어진 수사기록에서 진술이 일목요연하다는 게 이유였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력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면 일목요연한 진술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게 아닐까? 김흥로 씨의 가족은 나머지 가족들의 죄도 모두 벗겨질 수 있도록 항소한다고 했다. 기사에 적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방송인 탓에 많은 것을 적을 수 없던 아쉬운 재판이었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보다가 대사 하나가 무심코 내 귀에 들어왔다. 부자들이 큰 범죄에도 낮은 형량을 받은 것에 대해 '판사도 실수할 수 있다'고 극 중 판사역이 말하자, 주인공은 "판사들은 힘없고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한테만 실수하는 겁니까"라며 한 방 먹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슬픈 것은 억울하고,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은 자신이 당하는 것이 '부조리'인 줄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면서도 모른 척 지나치는 것 역시 어찌 보면 범죄에 동조하는 것이 아닌가. 조금 더 세상을 들여다보고, 모른 척 지나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2021-01-12
[오늘은 취재중] 동해시청 앞에서 다시 만난 뚱냥이...?!
혹시 오늘도 있을까 싶어 가봤는데.. 오늘도 역시나 있었다...
발바닥을 햝는데... 보통 고양이가 저렇게 구르면서 발바닥을 햝던가?? 싶다. ㅎㅎㅎㅎㅎㅎ
옆에서 얘기해주고 싶었다...
2020-12-03
[오늘은 취재중] 삼척 쏠비치 처음 왔는데 좋다....
취재차 찾은 삼척 쏠비치.
취재차 왔기에 호텔 로비라던지 잡화점이라던지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좋더라...
어디 베트남의 4성급 호텔 클라스와는 역시 큰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었음.
삼척 쏠비치에선 강원도가 수소산업을 육성한다는 협약식과 포럼이 열렸는데, 내용은 정말 알차고 좋았던 것 같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인데,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경남 창원이나 울산이라면 "오~" 했겠지만, 강원도가 한다고 하니까 사실 좀 의구심이 든다.
강원도는 수소에 대한 기술 기반도 없을 뿐더러, 제반 시설도 없다.
특히 강원도의 수소 산업이 집중 육성되고 있는 삼척은 수도권과의 거리도 너무 멀고, 접근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콘텐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2020-11-17
[오늘은 취재중] 엄청나게 오래된 거울 발견
군에 있을 때도 왔던 적이 없던 영월군청에 처음 들어왔다.
동서 6축고속도로 인접 지자체장 간담회 때문이었는데, 엄청나게 오래된 거울 발견!!!
'한국통신 영월전화국장'이라고 써진 것을 보니
시기는 써있지 않아도 세월의 포스가 느껴진다.
2001년부터 한국통신이 케이티로 사명을 바꾸었으니,
저 건물은 2001년 이전부터 저기 있던 셈이다.
(2001년이면 내가 중학생때다... ㅎㄷㄷ)
영월군청이 언제 준공됐는지는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는 않는데,
지난해 1층을 리모델링 했다는 것을 보면 아직 건물안전진단 D등급이 나올 정도로 낙후되지는 않은 듯.
실제 청사 외관을 보면 깔끔하게 돼 있다.
나중에 영화 소품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
2020-11-06
2020-10-23
[오늘은 취재중] 오늘은 내가 중계차 PD
양양 이동보도국 현장에서 중계 PD.
예전에 기자 되기 전에 중계차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타사 선배한테 얘기한 적 있었는데...
5년이 훨씬 지나서야 타보네....
PD 자리에서 한 컷.
2020-02-27
2019-11-02
[오늘은 취재중] 불꽃축제 명당에서 볼거라 생각했는데...
2018-11-05
2018-10-31
2018-07-09
2018-06-21
[오늘은 생각중] '기내 만취 루머' 소유, 항공사 사과받더니 더 깡말라졌다…"밥 더 먹어야겠네"
네이버 포털을 보던 중 나온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다. SNS 사진을 복사해, 붙여넣고, 고혹적, 건강미 등의 자극적인 언어를 붙인 뒤, SNS 댓글 몇 개를 인용해 송고 하면 끝. 잔뜩 그래 뭐 소유 일상이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내 만취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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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털을 보던 중 나온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다. SNS 사진을 복사해, 붙여넣고, 고혹적, 건강미 등의 자극적인 언어를 붙인 뒤, SNS 댓글 몇 개를 인용해 송고 하면 끝. 잔뜩 그래 뭐 소유 일상이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내 만취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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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결국 유저들을 기만했다. 카카오 우영규 부사장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카카오톡 롤백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일까? 아마 우 부사장이 홍민택 CPO의 거짓부렁에 놀아났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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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운전 중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앞서 경찰이 합의 의사가 있냐는 말에 "없다"라고 답했고,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공공기관 근무자라 사건통보대상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