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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용중] 집에서 인바디를? '인바디 H20'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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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당근에서 로잉머신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로잉머신을 잠깐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땀을 쭉 뺀 기억이 있고, 전신운동이라고 해서 효과가 뛰어난 것 같아 구매했는데요. 그런데 운동을 한 지 한 달 쯤 지났는데도 도저히 살이 빠지지 않는 겁니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부위마다 살을 뺄 수 있는 운동이 다르다고 하는데... 문제는 어떤 부위에 제가 뺄 살이 많은지를 모른다는 거예요 ㅠㅠ..... 인바디를 해보고는 싶은데 보건소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그거 한 번 하자고 헬스장을 등록하면.. 기껏 산 로잉머신이 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ㅠㅠ 그런데 찾아보니 가정용 인바디가 있다고 해서  덜컥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0만 4천 원... 체중계 치고는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ㅠㅠ 그래도 이걸로 좀 더 명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면야... 그럼 지금부터  내돈내산 언박싱 들어갑니다!!! 일단 알아둬야 할게 H20이 있고, H20B가 있는데 이 두 버전은 기능상 차이점은 없고, 의료기기 인증 여부만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H20B는 이제 단종돼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 듯... 기왕이면 의료기기 인증된 걸 사고 싶었는데 ㅠㅠ 중고마켓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상자를 뜯으면 에어캡이 고이 감싸고 있는 본체와 사용설명서가 쑝하고 나옵니다 :3 그럼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우선 바닥에는 인바디 측정을 할 수 있는  금속 측정판 4개가 붙어 있고, 가운데에는 다이얼이 붙어있는데요. 이 가운데 버튼이 전원버튼이네요 :) 요즘 인바디 기능을 갖춘 체중계가 여럿 나오지만, 이 인바디 기계가 20만 원을 훌쩍 넘는 이유는 바로 이것!! 손잡이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체중계는  바닥에 금속판으로만 측정하기 때문에 상체 부위는 키와 체중을 감안해서  예상치를 뽑아내는 거라고 하네요. 반면 H20은  저기 보이는 금속판에 엄지손가락을 가...

[오늘은 사용중] 나인봇 호환 나사 구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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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출퇴근용으로 구매했던 나인봇 ES4... ES2에 배터리팩만 따로 사서 꽂으면 ES4가 된다는 것만 알았어도 10만원은 아꼈을텐데... 괜히 ES4로 주문해서 돈만 날렸다.. 아무튼... 강릉에서 타다가 자꾸 핸들이 흔들린다 싶어 밑을 살펴보니.. 밑에 나사 하나가 사라졌더라.. 타는데 큰 지장은 없어서 그냥 계속 이렇게 타고 다녔는데... 광주에서 공유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다치고 나서는 빨리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무상 보증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이게 '중국' 제품이라서 A/S가 좀 까다로워서 정식보다는 사설가거나, 직접 고치는게 나을 것 같았다... (공식 벤더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품 수리하는 법을 모르더라고요...) 나사를 구매하려고 보니 정품은 중국에서 오기 때문에 수리기간이 좀 길어질 것 같았고,  굳이 이런 것까지 정품을 써야 하나 싶어 호환제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사 사이즈를 잘 몰라서 뭘 써야할 지 몰랐는데.. 한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문제를 겪던 분이 이런 해답을 달아주셨다. 바로 링크로 고고.                                                                            ☞  구매하러 가기   옵션은 M6로, 길이는 10mm면 충분하다. 원가는 겁나 비싼데 할인을 많이 받아서 3800원에 구매했닼ㅋㅋㅋㅋㅋ 혹시나 또 잃어버릴까 싶어 ...

[오늘은 공부중] 옵저버 코인 채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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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인이 큰 관심사다. 실체에 대한 공방이 있기는 하지만 주식보다 큰 수익을 노릴 수 있고, 언제든 돈을 뺄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코인장은... 보시는 바와 같이 대환장할 장이다... 일론 머스크가 도지 발언으로 시장을 망쳐놨고... 은성수의 난으로 수십조가 증발하는... 정말 예측 불허의 장이다. 그래서 그냥 소소하게 알바나 해볼까 해서 부지런히 채굴을 해보려 한다. 이것저것 알아보니 옵저버 코인이 채굴이 쉽고, 업비트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어 채굴을 하고 있다.

[오늘은 사용중] LG 통돌이 세탁기 TR-12BL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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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세탁기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손빨래로 어찌어찌 버텨보려고 했는데... 수건 5장 정도 빨고 다니까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고요... 코인세탁방이라도 가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기다리던 세탁기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배송은 나름 빨랐습니다. 택배처럼 바로 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말끼고 5일만에 도착했으니까요. 저렴한 가격에 물량이 부족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빨리왔으니 다행이네요. 저희 집이 4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배송을 어떻게 해야 하나... 사다리차 비용을 따로 드려야 하나 싶었는데, 하나도 받지 않으셨어요. 이래서 서비스는 메이커를 써야 하나봅니다. 대우도 해준다고는 하지만 AS가 좀 불안불안해서 고려하지 않았어요. 설치가 끝난 세탁기입니다. 옆에 호스도 모두 설치해주고 가셨어요. 세탁기도 백색가전이지만 요즘은 취향따라 색깔도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햇빛에 그을리면 누렇게 변색되는 게 싫어서 회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상단부에는 커다란 유리가 통으로 있어서 세탁기 돌아가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원래 20만 원 짜리 세탁기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탁기 코스나 수량조절 등 다양한 세탁옵션이 많아서 돈을 좀 더 주고 LG세탁기로 구매하게 됐어요. 접이식이었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큼직큼지하게 보이는게 마음에는 드네요. 제가 돈을 좀 더 주고 이 세탁기를 구매한 이유입니다. 하이X이나 다른 소형 세탁기에는 이 섬유유연제 넣는 공간이 없더라고요. 적절한 타이밍에 넣어줘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 편하자고 구매한 세탁기인데 일거리가 늘면 안되잖아요. 이 세탁기도 나름 저렴한 가격에 속하기 때문에 돈 좀 더 주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어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세탁 옵션이 20만 원 중저가 세탁기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에요. 특히 통세척 기능은 저가형 모델에서는 보기 힘든데, 여기에는 들어있네요. 설치기사 분께서 한 달에 한 번씩은 통세척을 해주는게 좋고, 되도록이면 상단부 커...

[오늘은 운전중] 208일차, 자꾸 테슬라에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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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테슬라 모델3에 눈이 가고 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골프 카브리올레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핸들 열선이 없고, 벤츠처럼 에어스카프가 아쉽긴 합니다만... 서드파티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율주행은 고민이 되더라고요. 저는 대부분 장거리 주행을 합니다. 한 번 운전을 하면 기본 100km는 넘기죠. 제 출입처인 삼척만 해도 편도 60km가 넘으니, 왕복하면 120km입니다. 일단 고속도로를 타야 어디든 갈 수 있으니, 도심을 주행할 일이 많지도 않죠. 고속도로는 대부분 직선으로 돼 있기 때문에 사실 정체만 아니라면 사고 날 일이 많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운전자의 피로도입니다. 1~2시간 정도의 운전이야 뭐 어찌저찌 하겠는데, 부산이라도 가면 편도만 4시간이 넘습니다. 강릉으로 가면 고속도로보다 국도 구간이 더 많기 때문에 피로도는 더 합니다. 게다가 저는 "놀 수 있는 최대한까지 논 다음에 출발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에 밤 운전이 많습니다. 어둡기 때문에 차선도 구분이 잘 안되고, 특히 라이트를 켜지 않은 스텔스 차량과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보행자도 조심해야죠. 그런 사고 처리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큰 돈을 주고 테슬라를 사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사업 초기단계이고, 결함도 적지 않습니다. 수리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고, 외제에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만만치 않죠. 그렇지만 전기차 보조금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이 전기차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지금이 사실상 구매시기의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슬라도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베스트셀링 차종인 '모델3 롱레인지'의 출고가를 보조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5천990만 원으로 맞췄습니다. 은행, 카드사, 렌터카 등 자동차 금융 관련 사업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보조금이 끝...

[오늘은 운전중] 191일차, 골프 카브리올레와 반 년..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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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카브리올레를 산 지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첫 외제차이자, 오픈카를 반 년이나 끌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네요. ㅎㅎ 반 년간 오픈카를 끌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테러'입니다. 제 차 천장 지붕에 담뱃재로 인해 난 걸로 추정되는 구멍이 난 것과 같은 일 말이죠.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CCTV가 많고, 자동차마다 '블랙박스'라는 잠들지 않는 눈들이 작동중입니다. 덕택에 야외에 세워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뱃재 테러 이외에는 다른 일들은 많지 않았네요.(인터넷을 찾아보니 뭐 침을 뱉는다더니 별의 별 일이 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골프 카브리올레는 창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다보니 약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차를 탔던 간에 마찬가지겠지만, 지나가는 트럭에서 볼트라도 튕겨져서 제 차 유리를 건드리면 겁이 나는데, 프레임리스 도어는 그 공포감이 더한 것 같습니다. 자주 열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뚜껑을 열 일도 많지 않습니다. 제가 관심받기 싫어하는 관종끼가 있기는 하지만 뚜껑을 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찾자면 날씨가 있습니다. 해수욕장 취재과정에서 들은 얘기지만 개장기간이 45일이면, 20일은 공을 친다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날씨'때문이라고 하는데, 오픈카도 마찬가지입니다. 날씨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은 옛말이고, 요즘은 무슨 스콜처럼 맑은 날씨에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뚜껑 여는 게 겁날 수 밖에요.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 오픈카를 운전하는 것은 제주도가 아닌 이상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는 특히 화물차가 너무 많이 달립니다. 개발도상국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매연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온 강원도는 더 많은 트럭이 다니는 것이죠. 다만 오픈카도 나름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소유해보는 것도 나쁘진...

[오늘은 운전중] 176일차, 3주 만에 차를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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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벨트 교체가 끝난건 꽤 됐는데... 강릉에서 서울까지 차 찾으러 가기가 굉장히 불편하네요... 저번주엔 근무였고, 저저번주엔 왜 못갔더라... 아무튼 3주 만에 차를 찾으러 강릉에서 동서울로 가는 6시 20분 첫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 도착 예정시간은 9시였는데, 8시 반 정도면 터미널에 떨어지더라고요. 바로 앞에 있는 2호선을 타고 성수역에 내려 걸어갔는데, 체감상 건대입구역에서 내리는게 클라쎄오토 성수점과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오픈카라서 매장 안에 있는 차량 주차장에 넣어줄 것 같았는데 바깥에 주차가 돼 있더군요... (아숩...) 눈이 그렇게 많이 왔다는데, 생각보다 눈이 빨리 녹은건지 아니면 치워주신건지 눈맞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시동. 3주만이라 그런지 깔작깔작거리다가 겨우 걸렸습니다. 비용을 말씀드리면 타이밍벨트 교체비용은 115만7200원. 앞 디스크 교체비요은 74만9166원이 들었습니다. (뒤에 6원은 대체 무엇???) 디테일한 내역서가 있기는 차를 찾았다는 기쁨에 사진은 추후에 올릴게요. :) 운전중이라 촛점이 맞지는 않았지만, 차를 끌고 서울 시내를 보니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ㅎㅎ 기분이가 굉장히 상쾌해지는 느낌 ㅎㅎㅎㅎ 이제 당분간 돈 들 일은...... 사실 더 있습니다.... ㅠㅠㅠㅠ 브레이크오일 교체주기가 지났고, 뒷 디스크도 얼마 안남았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오면 교체시기가 될 것 같은데 그때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 것 같습니다 ㅠㅠ 외제차 유지비가 이렇게 많이 드나... 살짝 부담이 되는게 느껴지는 날이었네요 ㅠㅠㅎㅎ

[오늘은 운전중] 157일차, 당분간 차 없이 삽니다..반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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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서울까지 갔는데 사진을 얼마 못찍었네요... ㅠㅠ 뭐.. 제목에 써놨듯 당분간은 차 없이 살아야 합니다 ㅠㅠ 어찌된 일이냐면... 타이밍벨트 교체 주기가 됐기 때문이죠 ㅠㅠㅠ 제가 차를 9만8천km에 샀는데, 벌써 10만9천km를 탔더라구요... 그래서 타이밍벨트 교체를 하러 클라쎄오토에 전화를 했더니, 교체에 1박 2일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국산차는 2시간 정도면 찾으러 갔던 것 같은데... 수입차는 왜 이리 오래 걸리는지 ㅜㅜ 그래서 오늘 연차를 내고 서울을 갔다 왔습니다... 처음에는 용산 한강대로점이 안산집에서 찾으러가기 편할 것 같아서 연락했는데, 주차장이 자기네 꺼가 아니라서 일주일 정도 주차는 힘들 것 같다 하더라고요. 거기에 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수리점이 쉰다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 밖에 시간이 되질 않으니 9일에 찾아야 하는 셈이죠... 차를 맡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성수점에 전화를 걸어서 AS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가장 큰 센터이고, 건물도 클라쎄오토 것처럼 보였거든요. 당연히 성수 클라쎄오토에서는 받아줬고, 차만 맡겨놓고 KTX를 타고 강릉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슨 프로모션을 받았는데, 미션오일 교체비용하니까 130만 원 정도 들더라고요... 여기에 앞쪽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가 마모됐다고 해서 60만 원이 추가 됐습니다...(190.... ㅠㅠ) 타이밍벨트를 교체 안하면 사실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ㅠㅠ 한 2백만 원 정도의 거금이 드는데, 무이자 할부는 3개월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카드사가 3개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삼성카드가 돼서 서비스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걸로 한동안 손가락만 빨며 살아야겠네요 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사용중] 스마트베리 4포트 멀티 고속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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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로 강원도에서 생활하지만, 경기도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주 오가는 편이다. 안산 집이 따로 있기는 한데, 사실 '집이 있다' 뿐이지 사는 사람은 없다 보니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생활가전은 없는 편이다. 그나마 있는게 TV 정도... 거의 저녁시간은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게 전부이다. 오늘도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충전기가 고장이 났는지 배터리가 줄어드는 게 눈에 보였다. 어차피 보조배터리 충전을 하기 위한 멀티포트 충전기를 구매할 생각이 있어서 홈플러스 가서 4포트 충전기를 하나 구매했다. 이번에 산 물건은 스마트베리에서 나온 4포트 멀티 충전기. 홈플러스에서 19,900원을 주고 샀는데 인터넷 최저가는 만 원이었다. (바가지 썼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인터넷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 차가 가장 적었고, 지금 당장 충전기가 필요했기에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25와트 대용량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 상으로는 짤렸지만 제품 이름에 '고속 충전기'라고 적혀있어서 고속충전도 가능해'보였'다. 하.. 하지만 이 제품은.... 엄밀히 말하면 내 핸드폰은 고속충전을 할 수 없는 충전기였다... (ㅠㅠㅠㅠ) 충전기를 살 때 잘 봤어야 했는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9V 출력을 받아야만 고속 충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격출력'을 보면 5V로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5V에서도 고속충전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9V만큼의 속도는 나오지 않고, 일부 기종은 9V여만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내 폰은 참고로 후자이다....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미 산 충전기다보니 어쩔 수 없이 활용을 해야겠지.... ㅠㅠㅠ 뚜껑을 깠는데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나쁘게 말하면 중국제스러움을 지울 수가 없다... 정말 딱 저렇게만 왔다. 제품이 비닐에 둘러싸여 왔는데, 얼핏 보면 리퍼비시 제품을 산 걸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제품 외관은 포장에 그려진 그대로... 부족함도, 과장도...

[오늘은 운전중] 113일차, 뚜껑 열 일이 없다

오픈카를 산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 만큼 얼마나 FLEX했겠냐만... 음.... 세 번 정도 뚜껑을 열고 닫은 뒤부터는 계속 닫고 다닌다. 뭐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추려보자면... 1. 걷거나,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차를 탈 일이 많지 않다. 2. 밤이 되면 주차 자리 뺏길까 나가지도 않는다. 3. 집돌이라 주말에도 나갈 일이 없다. 4. 열고 다니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사실 좀 그렇다... 이 중에서 뚜껑 열기를 머뭇거리는 가장 큰 사유는 4번.... 뭐 강원도에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라고 내가 맨날 말은 하지만 앞차가 백미러로 내 얼굴을 보고, 뒷차가 내 뒤통수를 본다고 생각하면 별로 열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그리고 최근엔 날도 추워져서 열고 싶지도 않다. 일부 기종에는 에어스카프인지 뭔지가 달려서 겨울에도 뚜껑 열고 달린다는데... 그래도 사람들 '인식'이라는 게 있는데.. 겨울에 뚜껑 열고 달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이런 내용을 한 번 방송한 적이 있다. 사고로 다섯 살이 된 청년 쇠막대는 어디에서 날아왔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날아온 쇠막대에 머리를 다쳐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고 하는데, 뚜껑을 열고 다니면 살기는 커녕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큰 차가 옆을 지나가면 불안한 데다, 뭔가 튀는 소리가 들리면 흠칫 놀란다. 부산에 있을 때 '안전속도 5030'이라는 제도가 시행된 적이 있다. 도심에서는 50km로, 주택가에서는 30km로 달려 교통사고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그 정도 속도로 달리면 뚜껑을 열고 다녀도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이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도심에서도 7~80km는 밟아줘야 "아.. 저 ㅅㄲ 운전 좀 했구나" 한다. 50km로 달리면 클락션에 상향등에 욕먹기 딱 좋은 제스쳐이다. 세워 놓기 위해...

[오늘은 운전중] 48일차, 담배빵 흔적을 수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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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보실 분들은 이쪽으로. https://www.reporting.kr/2020/08/22.html  

[오늘은 운전중] 22일차, 오픈카 테러(담배빵)의 흔적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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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을 보실 분은 이쪽으로 https://www.reporting.kr/2020/09/48.html   오늘 드디어 방수작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음. 오픈카는 주기적으로 방수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대략 3만 원 정도면 일반인들도 할 수 있다고 함. 차량 곳곳에 방수액이 묻지 않도록 커버링테이프를 붙이고... 있던 중에...  테러... 일명 '담배빵'의 흔적을 발견했다.... (욕해도 되요??? ㅅㅂ) 위치상 아파트나 빌라 베란다에서 담배피다가 떨군 듯... 위에서 떨군거니 CCTV로도 잡을 수 없다... (ㅂㄷㅂㄷ) 결국 발수코팅 작업은 중단......... 아직까지 비는 안새지만 보기는 흉하니 코팅작업을 해야할 것 같은데, 그 어디에도 해결책이 잘 보이진 않는다. 다들 담배빵에 함께 분노해줄 뿐...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은...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물어봐도 '이거다!' 라는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듯... 그러다가 이베이에서 잇템 하나를 발견! 스톰슈어(Stormsure)라는 제품인데, 다른 제품들도 찾아보니 이런 구멍같은거 메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회사인 것 같았다. 사실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아래 영상을 보니까 혹해서 구매를 결정했다. 가격은 2만2500원.... 컨버터블 하나 교체하는게 6백만 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으니, 진짜로 수리가 된다면 많이 아꼈다고 봐야할 듯. 영국에서 오는 것 같은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그동안에는 패치로 어떻게든 버텨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오픈카에 테러하는 사람들 다 죽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