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

[오늘은 생각중] 1. 가장 기본적인 취재방법은 보도자료 찾기

어차피 쓸거라면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을 조금 더 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실무와 관련된 방법만 적어보려 한다.

출입처가 모두 뚫려있는 언론사는 공보담당과 얼굴을 트고, 보도자료 메일을 요청하고, 조금 더 하면 카카오톡 등으로 만들어져 있는 공보방을 통해 보도자료를 모두 받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 언론사가 2만 개에 육박하는 시대에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모든 부처의 일을 챙길 수도 없고, 출입처 공보담당들도 그 모든 언론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탭을 만들어놓는다.

 

하루 전 또는 오전에 받아보는 공보 이메일보다는 느릴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 짧게 짧게 쳐내는 스트레이트성 기사 또는 단신 기사를 쳐내기에는 충분한 내용과 양은 제공하고 있으며,보도자료 하단에는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 물어볼 수 있는 전화번호도 함께 제공을 하고 있다.


모든 부처의 일을 챙길 수는 없다. 수백 개의 지방자치단체와 수십개의 정부부처, 공기업과 민간기업까지 챙기기엔 나오는 보도자료의 양부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스트레이트성 기사만 챙긴다면 기자의 진면목이 나오는 기획기사나 탐사보도를 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언론사로 이직할 때에도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런 보도자료를 보면서 출입처의 일정을 챙기는 것부터가 순서이다. 파장을 줄 수 있는 기사는 기사는 이런 일정을 챙기다보면 그 틈새 사이로 조금씩 나오게 되는 것 같다.

2024-10-26

[오늘은 생각중] "무엇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취재방법이나 써볼까 합니다.

기자라는 명함을 내밀기도 애매한 방송사에 와서 "과연 나를 '기자'라고 칭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지 4개월이 되가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회사에서 워크숍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소리가 "아직 퇴사 안하셨네요?" 아니면 "언제 그만둘거야?" 였네요..

9 to 6에도 슬슬 적응...을 하기는 개뿔....

매일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던 삶에서 이상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짜는 삶을 살아내려니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매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퇴사욕구를 잠재워주는 어마무시한 빚이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그래도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도 하고 있는데요. 몸이 만들어질 때마다 기분은 좋은데 정신적인 결핍은 역시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직준비도 하고, 초심도 잊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초적인 취재방법이나 한 번 써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고연차 기자도 아니고, 저연차 기자도 아니어서 이런 글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겠죠...

그냥 인터넷 세상에 떠돌던 누군가에게 제 블로그의 글이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4-09-18

[오늘은 생각중] 성착취물도 해결 못했는데, 딥페이크 근절을 말하는 국회

지인의 사진에 음란물 등을 정교하게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하기에는 너무나도 조잡한 합성기술이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나온 기술이 사이버 불링과 같은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딥페이크 악용 사례를 근절하겠다며 국회의원들은 '딥페이크 근절법'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들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과거 N번방 사태로 논란이 일자 '제2의 N번방'을 막겠다며 국회의원들은 잇따라 법안을 내놓았지만, 그 뒤에 N번방이 근절되었느냐를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이런 음란물을 볼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 링크를 구할 수 있고, 이를 제재해달라고 해도 "해외가 서버에 있어서 힘들다"라는 똑같은 이야기만 하는 공권력.

다시 딥페이크 사진이나 영상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이런 합성 기술을 제공하는 서버들은 해외에 서버가 있거나, VPN 우회 기술을 이용해 해외에 있는 것처럼 가장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음란물을 근절하겠다며 법을 내놨지만 그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딥페이크 근절법은 과연 해외에 있는 서버를 대상으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 일하는 시늉만 하고 이룬 것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더 지탄받아야 한다. 낭비한 시간과 인력 그리고 혈세에 대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누구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법이 국회에 계류돼있는 동안 비슷한 수많은 범죄는 음지에서 계속 양산된다. 하지만 새로운 이슈의 등장으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져 간다. 오매불망 관련 법 통과만 기다리던 피해자들은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되는 법안에 허탈할 뿐이다.

기존 범죄는 건드리지도 못한 채 다음 범죄 수법을 해결하겠다며 덤벼드는 국회의원들. 이들이 받아가는 혈세는 월 1천만 원이 넘는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본인들이 만든 '일하는 국회법'도 지키지 못한 국회의원들이다. 이들의 말을 우리는 어디까지 믿어줘야 하는 것일까.

2024-07-31

[오늘은 쉬는중] 9 to 6가 익숙하지 않다...


맨날 새벽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기다가

저녁 늦게 만취해서 집에 오는 삶을 수년간 살아오다

9 to 6라는 삶을 누려보니 적응되질 않는다...

회사까지 1시간이 안걸리는데 지금 7시에 버스타러 나옴..

2024-03-03

[오늘은 운전중] 자동차 중고부품 사이트

오늘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 상태가 영 메롱하길래 
중고 부품을 알아보던 중 좋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지파츠라고, 거의 왠만한 부품은 다 있는 느낌?

원래 좀 유명하긴 한 듯..
(여기 밖에 없어서 그런가?)

가격대가 좀 비싼감이 있어서 그렇지, 단종된 차량 부품 구할 때에는 여기가 나은 듯.

폐차장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비에, 기름값 생각하면 가격이 사악하긴 해도 나쁘진 않은 듯.



찾아보니 전기차 중고부품 사이트도 있었다.

이파츠(www.epart.co.kr)라는 사이트인데, 지파츠랑은 1도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지파츠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이파츠는 굿바이카라는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수소전기차 부품도 많던데, 이러면 수소전기차 사도 나쁘지 않을 듯.

물론 내 차처럼 희귀한 차 부품은 여기서도 찾기 힘든 듯....

2024-03-02

[오늘은 생각중] 정부 말은 '협박', 자기들 말은 '경고'..내로남불의 정석 아닌가...

의사 파업이 2주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의사면허 정지', '해외취업 제한'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발언 수위로 봤을 땐 경고를 가장한 협박처럼 보이긴 한다.

그런데 정작 의협도 경고를 가장한 '협박'을 한다.

의협은 정부의 말에 대해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및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면, 이는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모든 다리를 파괴하는 행동"이라며 "대한민국 의료가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의사가 부족해지니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무너진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의협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의협은 지금 대한민국에 의사 수가 충분하며, 오히려 수가를 올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전공의, 인턴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하더라도 의사 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 체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의사 수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의료 체계가 무너진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또 의협은 "반에서 20등 하는 사람에게 누가 진료를 받고 싶겠느냐"라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고등학교는 많고, 그 중에서 의대를 가는 사람은 정말 상위권 학생 밖에 가지 못한다. 게다가 의사국시를 치르고, 수년 동안의 수련기간을 거쳐야만 의사 한 명이 탄생한다.

한 마디로 공부머리가 있는 사람만 가는 것인데,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반에서 20등 하는 학생이 의사가 된다는 말은 숫자도 제대로 못세는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소리다.

개인적으로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보건소 의사 모집에 수억 원 연봉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는 것이 실정이다. 그럼에도 의사들은 의대정원 2천 명 증원이 근거가 없는 소리라고 말하며, 의사수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수당을 늘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의사들이 손기술이 아니라 피부관리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교통사고 의료수가, 실비보험을 악용한 불법 미용진료 행위 등 본인들의 도덕적 헤이를 돌아보지는 못한 채 증원은 무조건 안된다, 수가는 무조건 올려달라, 떼만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현 정부를 지지하진 않지만 지금 정부가 의사들의 말을 들어준다면 "떼 쓰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는 나라" 이미지가 되기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의협 말대로 의사수가 충분하다면, 사직서를 낸 전공의, 인턴 사직서 모두 수리하고, 진정으로 환자를 위할 수 있는 의사들을 수련시키자.



[오늘은 생각중] '기내 만취 루머' 소유, 항공사 사과받더니 더 깡말라졌다…"밥 더 먹어야겠네"

네이버 포털을 보던 중 나온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다. SNS 사진을 복사해, 붙여넣고, 고혹적, 건강미 등의 자극적인 언어를 붙인 뒤, SNS 댓글 몇 개를 인용해 송고 하면 끝. 잔뜩 그래 뭐 소유 일상이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내 만취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