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질리게 한다는 것

최근에 운전 중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앞서 경찰이 합의 의사가 있냐는 말에 "없다"라고 답했고,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공공기관 근무자라 사건통보대상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다 경찰도 내가 상대로부터 많이 맞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건 처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지만, 우선 '통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상대방에게 합의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사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근무자가 직무와 관련해 형사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관련 사안을 기관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직무와 관련된 사건도 아니고, 사건의 피해자(상대방은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다. 그러나 경찰 입장에서는 일단 통보해 화근을 없애는 것이 맞다고 본 것인지 통보 의무 대상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공공기관에서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과거에도 겪어봤던 사람으로써, 내 개인적인 법적 송사가 외부에 알려졌을 때 상당히 피곤해진다. 회사에서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유서를 써야 하고, 이야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되기까지 한다. 이렇게 해서 일이 끝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꼬리표를 감춰도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피해를 당하고도, 내가 피해자임을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설명해야 하는 그 상황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제약을 만들고, 당사자들이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질리는 상황들은 복잡한 수사로 들어가기 전 최대한 합의로 유도하려는 일종의 수단 또는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운전중] 자동차 중고부품 사이트

오늘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 상태가 영 메롱하길래 
중고 부품을 알아보던 중 좋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지파츠라고, 거의 왠만한 부품은 다 있는 느낌?

원래 좀 유명하긴 한 듯..
(여기 밖에 없어서 그런가?)

가격대가 좀 비싼감이 있어서 그렇지, 단종된 차량 부품 구할 때에는 여기가 나은 듯.

폐차장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비에, 기름값 생각하면 가격이 사악하긴 해도 나쁘진 않은 듯.



찾아보니 전기차 중고부품 사이트도 있었다.

이파츠(www.epart.co.kr)라는 사이트인데, 지파츠랑은 1도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지파츠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이파츠는 굿바이카라는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수소전기차 부품도 많던데, 이러면 수소전기차 사도 나쁘지 않을 듯.

물론 내 차처럼 희귀한 차 부품은 여기서도 찾기 힘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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