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질리게 한다는 것

최근에 운전 중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앞서 경찰이 합의 의사가 있냐는 말에 "없다"라고 답했고,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공공기관 근무자라 사건통보대상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다 경찰도 내가 상대로부터 많이 맞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건 처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지만, 우선 '통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상대방에게 합의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사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근무자가 직무와 관련해 형사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관련 사안을 기관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직무와 관련된 사건도 아니고, 사건의 피해자(상대방은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다. 그러나 경찰 입장에서는 일단 통보해 화근을 없애는 것이 맞다고 본 것인지 통보 의무 대상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공공기관에서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과거에도 겪어봤던 사람으로써, 내 개인적인 법적 송사가 외부에 알려졌을 때 상당히 피곤해진다. 회사에서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유서를 써야 하고, 이야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되기까지 한다. 이렇게 해서 일이 끝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꼬리표를 감춰도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피해를 당하고도, 내가 피해자임을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설명해야 하는 그 상황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제약을 만들고, 당사자들이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질리는 상황들은 복잡한 수사로 들어가기 전 최대한 합의로 유도하려는 일종의 수단 또는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공부중] macOS에서 Podman을 설치해보자 - 1편

Podman에서 macOS 설치방법으로 권장하는 것은 설치파일을 내려받아 직접 설치하는 것이다.



Podman 설치파일을 내려받는 사이트는 https://podman.io/

위 링크를 따라가면 Podman을 쉽게 설치할 수 있지만....
그러면 이 문서에 글을 쓸 것이 적어지기 때문에 굳이 어려운 길을 가보려 한다.



Podman 설치문서는 https://podman.io/docs/installation 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Homebrew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 방법을 써보려 한다.

굳이 권장하지 않는 길을 가는 이유는
  1. 오류가 발생하면 손쉽게 롤백(rollback)할 수 있고,
  2. 나중에 필요가 없어지면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이다.

문서를 보면 알수 있듯이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홈브루를 설치한 다음 터미널을 실행시킨 뒤,

brew install podman

이 명령어를 입력하면 설치가 시작된다.



초기 설치시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니 여유가 있거나, 딴짓을 하다가 올 것을 추천한다.

설치가 끝나면 

podman -v

명령어를 입력해 버전이 잘 출력되는지 확인해보자.



출력이 된다면 Podman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이다.

여담으로 오래된 맥에서는 Homebrew로 설치가 잘 되더라도 Podman이 실행되지 않거나,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Homebrew 인증키 문제인 것 같았는데, 
이럴 경우에는 macOS를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주면 해결이 됐다.

하지만 macOS는 기종에 따라 OS 버전 업을 제한해두고 있으니,
새로운 맥기기를 구매하거나, Opencore Project로 OS를 업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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