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질리게 한다는 것

최근에 운전 중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앞서 경찰이 합의 의사가 있냐는 말에 "없다"라고 답했고,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공공기관 근무자라 사건통보대상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다 경찰도 내가 상대로부터 많이 맞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건 처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지만, 우선 '통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상대방에게 합의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사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근무자가 직무와 관련해 형사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관련 사안을 기관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직무와 관련된 사건도 아니고, 사건의 피해자(상대방은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다. 그러나 경찰 입장에서는 일단 통보해 화근을 없애는 것이 맞다고 본 것인지 통보 의무 대상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공공기관에서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과거에도 겪어봤던 사람으로써, 내 개인적인 법적 송사가 외부에 알려졌을 때 상당히 피곤해진다. 회사에서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유서를 써야 하고, 이야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되기까지 한다. 이렇게 해서 일이 끝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꼬리표를 감춰도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피해를 당하고도, 내가 피해자임을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설명해야 하는 그 상황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제약을 만들고, 당사자들이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질리는 상황들은 복잡한 수사로 들어가기 전 최대한 합의로 유도하려는 일종의 수단 또는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공부중] 구글 블로거(Blogger)에서 소스코드 이쁘게 넣는 법

구글 블로거는 티스토리와 비슷하면서도, 
티스토리에서 되는 것이 블로거에선 안되고,
블로거에선 되는 것이 티스토리에선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블로거 자체가 외국계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서와 안맞는 (대표적으로 글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구글'이라는 
국제적인 대기업이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 같아서 
블로거를 못떠나고 있네요...

카카오가 왜 안정적이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주식 그래프를 보라고 말씀드리는게 인지상정...


아무튼 각설하고,
블로거에선 소스코드가 이쁘게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괜찮은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http://hilite.me/



일단 UI는 굉장히 허접스럽게 보이지만,
그래도 블로거에선 기능을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Source Code에 출력할 문자열을 입력한 뒤,
언어와 스타일에서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
[Highlight] 버튼을 누르면 
preview에서 결과물을 미리 볼 수 있어요!!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찾았다면
오른쪽에 있는 HTML 문자열을 복사한 다음,


블로거 글쓰기 툴바에서 
왼쪽에 있는 연필모양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HTML 보기를 볼 수 있는데요.


HTML을 볼 줄 아시는 분이라면 
적당한 위치에 코드를 넣어주시고,

너무 복잡하다면 
작성한 글 맨 끝에 복사한 HTML 문자열을 붙여주세요.

print 'hello world!'

짜잔!!!
이렇게 간지나게 나타납니다!

주의할 점은 붙여넣기 전에 
엔터를 계속 쳐서 미리 공간을 확보해놔야 한다는 거예요.

만약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아까처럼 HTML 보기를 눌러서 
맨 마지막에 문자를 입력해주세요.

그런 다음 다시 새글 보기로 오면
밑에 공간이 확보된 걸 볼 수 있답니다! :)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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