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성착취물도 해결 못했는데, 딥페이크 근절을 말하는 국회

지인의 사진에 음란물 등을 정교하게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하기에는 너무나도 조잡한 합성기술이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나온 기술이 사이버 불링과 같은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딥페이크 악용 사례를 근절하겠다며 국회의원들은 '딥페이크 근절법'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들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과거 N번방 사태로 논란이 일자 '제2의 N번방'을 막겠다며 국회의원들은 잇따라 법안을 내놓았지만, 그 뒤에 N번방이 근절되었느냐를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이런 음란물을 볼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 링크를 구할 수 있고, 이를 제재해달라고 해도 "해외가 서버에 있어서 힘들다"라는 똑같은 이야기만 하는 공권력. 다시 딥페이크 사진이나 영상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이런 합성 기술을 제공하는 서버들은 해외에 서버가 있거나, VPN 우회 기술을 이용해 해외에 있는 것처럼 가장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음란물을 근절하겠다며 법을 내놨지만 그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딥페이크 근절법은 과연 해외에 있는 서버를 대상으로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 일하는 시늉만 하고 이룬 것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더 지탄받아야 한다. 낭비한 시간과 인력 그리고 혈세에 대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누구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법이 국회에 계류돼있는 동안 비슷한 수많은 범죄는 음지에서 계속 양산된다. 하지만 새로운 이슈의 등장으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채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져 간다. 오매불망 관련 법 통과만 기다리던 피해자들은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되는...

[오늘은 쉬는중] 9 to 6가 익숙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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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새벽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챙기다가 저녁 늦게 만취해서 집에 오는 삶을 수년간 살아오다 9 to 6라는 삶을 누려보니 적응되질 않는다... 회사까지 1시간이 안걸리는데 지금 7시에 버스타러 나옴..

[오늘은 운전중] 자동차 중고부품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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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차하다가 사이드미러 상태가 영 메롱하길래  중고 부품을 알아보던 중 좋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지파츠라고, 거의 왠만한 부품은 다 있는 느낌? ( www.gparts.co.kr ) 원래 좀 유명하긴 한 듯.. (여기 밖에 없어서 그런가?) 가격대가 좀 비싼감이 있어서 그렇지, 단종된 차량 부품 구할 때에는 여기가 나은 듯. 폐차장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비에, 기름값 생각하면 가격이 사악하긴 해도 나쁘진 않은 듯. 찾아보니 전기차 중고부품 사이트도 있었다. 이파츠( www.epart.co.kr )라는 사이트인데, 지파츠랑은 1도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지파츠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이파츠는 굿바이카라는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수소전기차 부품도 많던데, 이러면 수소전기차 사도 나쁘지 않을 듯. 물론 내 차처럼 희귀한 차 부품은 여기서도 찾기 힘든 듯....

[오늘은 생각중] 정부 말은 '협박', 자기들 말은 '경고'..내로남불의 정석 아닌가...

의사 파업이 2주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의사면허 정지', '해외취업 제한'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발언 수위로 봤을 땐 경고를 가장한 협박처럼 보이긴 한다. 그런데 정작 의협도 경고를 가장한 '협박'을 한다. 의협은 정부의 말에 대해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및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면, 이는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모든 다리를 파괴하는 행동"이라며 "대한민국 의료가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의사가 부족해지니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무너진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의협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의협은 지금 대한민국에 의사 수가 충분하며, 오히려 수가를 올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전공의, 인턴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하더라도 의사 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 체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의사 수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의료 체계가 무너진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또 의협은 "반에서 20등 하는 사람에게 누가 진료를 받고 싶겠느냐"라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고등학교는 많고, 그 중에서 의대를 가는 사람은 정말 상위권 학생 밖에 가지 못한다. 게다가 의사국시를 치르고, 수년 동안의 수련기간을 거쳐야만 의사 한 명이 탄생한다. 한 마디로 공부머리가 있는 사람만 가는 것인데,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반에서 20등 하는 학생이 의사가 된다는 말은 숫자도 제대로 못세는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소리다. 개인적으로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보건소 의사 모집에 수억 원 연봉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는 것이 실정이다. 그럼에도 의사들은 의대정원 2천 명 증원이 근거가 없는 소리라고 말하며, 의사수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

[오늘은 먹는중] 오늘은 해운대전통시장 투어~ 해운대 명품 호떡은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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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되니까 날이 너무 좋아서 부산으로 급하게 런런~~~ 진짜 날씨 오늘 미쳤던 듯~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전부 캐리어 가방 하나씩 끌고 해운대 놀러왔더라~ 길 가다가 먹고 싶어서 줄서 본 해운대 명품 호떡 줄을 꽤 길게 서있어서 맛집인가? 싶어서 나도 한 번 끼어봤다. 꿀은 2천 원, 씨앗은 2천 5백 원이고,  치즈 종류는 저녁부터 주문 가능하다는 걸 보니  아무래도 가려져 있는 저 메뉴가 찐인거 같다. 낮에는 근무를 서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꿀과 씨앗 하나씩 시켜보기로. 참고로 카드는 안받는다. 바로 옆에 계좌번호도 함께 적혀있음. 단말기 자체가 없는거 같던데, 이렇게 또 탈세가... 기름을 엄청 넣더라. 호떡 누르는 도구를 한 번 휘저을 때마다 기름이 넘쳐 흘렀다. 꿀은 벌써 다 먹었고, 씨앗호떡은 앗차! 하면서 사진 찍음.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여기 아니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옛날에 1천 원, 1천 5백원 했던 호떡이 2천 원, 2천 5백원 하는 건 좀 에바인듯.. 그냥 관광지니까 부담처럼 안느껴지지, 집 앞이었으면 "가격 미쳤네..." 할 듯... 붕어빵도 개당 1천 원 받는 시대니까, 호떡 가격도 올랐다고 생각해야 하나....

[오늘은 운전중] 스마트포투는 보냈고.. 다시 골카를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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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포투는 갔습니다.. 4개월만에 감가 -350에 수리비 고려하면 차 3대 분의 가격이 공중분해 됐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1만 km는 탔으니, 그나마 덜 억울한건가...  ㅠㅠㅠ 근 2개월동안 시동을 걸어본 적이 없는 골카를 가지러 집에 왔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어떡하지... 라고 고민을 했지만 그런 걱정과 달리 일발 시동이 걸려서 20만km를 달렸어도 나쁘지 않은 차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스마트 포투는... 음...) 타이어 바람 빠진 곳도 없고, 엔진 소리도 크게 문제가 없네요. 다만 처음에 터보가 안켜지는거 같은데 장거리를 달리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때마침 봄이 오고있기도 하니 여기저기 뚜껑을 열고 달려볼까 합니다. ㅎㅎ 오늘은 아닌거 같아요...

[오늘은 운전중] 결국 보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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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차 딜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알고리즘에 뜨길래 유심하게 보게 됐다. 중고차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흔히들 고민하는 연식이냐, 킬로수냐에 대해 딜러들도 의겻이 엇갈렸는데 출연한 정비사의 말 한 마디가 내 마음을 확실하게 해줬다. "전 차주가 어떻게 운전했는지 모르는 이상 적은 킬로수가 우선이다. 오래된 차가 운행을 얼마 안했다고 해서 부식이 심해지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각해보니 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모르는데, 차 상태가 좋다고 가져오는 것도 웃긴 일이다. 폭스바겐에서 자기네 차가 좋다고 만든 광고다. 딜러는 차 상태가 좋다고 하지만, 이 할머니 운전이 거의 오프로드급이다. 수리비 총량의 법칙(?)에 따라 저러면 언젠간 수리비 폭탄 맞는다. 나처럼... 이젠 눈물을 머금고 보내줘야 할 것 같다. 4개월 정도 밖에 안탔지만, 감가는 차 한 대 값이다. 그렇지만 불안한 마음을 안고 타느니 그냥 속편하게 타는게 더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