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오늘은 생각중] 1-2. 보도자료로 주제(일명 '야마') 잡기

나는 저널리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실무에서 뛰면서 실무에서 쓰는 교육을 받아왔을 뿐, 기자에 처음 입문 했을 당시에도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던가 '황색 저널리즘' 같은 용어는 알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기사를 쓰면 쓸수록 사회학에서 다루는 이론을 이해하고 있어야 함을 이해하고, 여러가지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다. 지식이 많으면 아는 것이 많아지고, 아는 것도 많아지면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부터 할 이야기가 이런 지식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단신 기사 형식이 눈에 들어왔다면 단신 기사의 특징이 눈에 들어와야 한다. 보도자료와 비슷해보이면서도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정보(Information)을 찾아내자

의욕이 앞서서 보도자료 앞 부분의 내용으로만 리드를 잡으려고 한다면 출입처의 의도에 놀아나는 것이다. 출입처가 제공하는 보도자료는 출입처를 찬양하는 각종 형용사와 서술어가 마구잡이로 들어가있다.

우리는 "우리 기관, 우리 지자체 최고, 세계 일류, 넘버원"과 같은 찬양 일색인 이 보도자료에서 수식어를 덜어내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해야 한다.

우선 서술어를 모두 덜어내고, 거기서 정보를 찾아내자.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라는 내용에서 정보는 무엇일까?

"아름다운"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보(Information)'보다는 '자료(Data)' 내지는 '감정'에 가깝다. 하지만 "강산을 지키는 우리"라는 것은 변하지 않을 사실이기 때문에 '정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보도자료에서 자료를 제거하고, 정보만 모아보자. 중요한 것은 이 정보는 문장 형식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정보가 '야마'가 될 수 있다

보도자료에서 정보를 모았다면 중요도 순으로 순서를 매겨보자. 정보의 중요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파급력있는 정보도 분명 있다. 그런 정보는 중요도가 가장 위로 올라올 것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주제', '야마'가 될 수 있다. 최우선 정보를 선택한 이후에는 다음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정보를 하나씩 나열하며 순위를 매겨보자. 

정보의 중요도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작업이 끝났다면 그 정보들을 그대로 쭉 읽어보자. 위에서 말한 대로 정보를 문장 형식으로 썼다면, 그 문장들이 그대로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중요도를 생각함에 있어서 어긋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정답은 없겠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하나의 동화를 읽어가듯이 자연스럽게 기사를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연차가 올라가고, 사안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러한 중요도를 판단하는 것은 쉬워지겠지만,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감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11-12

[기사 포트폴리오] 매천대교 하부 금호방면 진출로 확장, 14일부터

교통혼잡이 자주 발생했던 매천대교 하부 금호지구 방향 진.출로가 오는 14일부터 2개 차로로 늘어납니다.

대구시는 사수로 방면 연장 316미터 진출로를 기존 1개 차로에서, 폭 10미터의 2개 차로로 확장해, 팔달교 방면 좌회전 차량과 금호지구 방면 우회전 차량을 완전 분리해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대구시는 교차로를 확장함에 따라 교차로 지체시간은 62%, 차량대기 행렬 길이는 78%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사 포트폴리오] 대구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실시한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전국 17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교육 관련 국가시책 추진 현황을 평가하는 것으로, 대구교육청은 늘봄학교 지원 강화와 다문화 교육 지원 강화, 학력향상 지원 강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대구교육청은 정량평가 최우수 기관에 주어지는 5억원과 정성평가 우수사례 선정에 따른 3억 2천 500만원 등 모두 8억 2천 5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교육부로부터 받게 됩니다.
 

2024-11-08

[오늘은 생각중] 갑자기 화가 나네 ㅡㅡ


지방 생활만 6년...

매주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갈 줄 알았으면 그냥 서울에서 어떻게든 버틸껄...

적어도 서울은 외롭진 않잖아...

그마저도 빨리 가보겠다고 좋아하는 차도 놓고 KTX타고 올라가지만...

이제는 올라가도 나와줄 사람도 없고...

기자로써 감만 떨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

2024-11-02

[오늘은 생각중] 1. 가장 기본적인 취재방법은 보도자료 찾기

어차피 쓸거라면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을 조금 더 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실무와 관련된 방법만 적어보려 한다.

출입처가 모두 뚫려있는 언론사는 공보담당과 얼굴을 트고, 보도자료 메일을 요청하고, 조금 더 하면 카카오톡 등으로 만들어져 있는 공보방을 통해 보도자료를 모두 받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 언론사가 2만 개에 육박하는 시대에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모든 부처의 일을 챙길 수도 없고, 출입처 공보담당들도 그 모든 언론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탭을 만들어놓는다.

 

하루 전 또는 오전에 받아보는 공보 이메일보다는 느릴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 짧게 짧게 쳐내는 스트레이트성 기사 또는 단신 기사를 쳐내기에는 충분한 내용과 양은 제공하고 있으며,보도자료 하단에는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 물어볼 수 있는 전화번호도 함께 제공을 하고 있다.


모든 부처의 일을 챙길 수는 없다. 수백 개의 지방자치단체와 수십개의 정부부처, 공기업과 민간기업까지 챙기기엔 나오는 보도자료의 양부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스트레이트성 기사만 챙긴다면 기자의 진면목이 나오는 기획기사나 탐사보도를 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언론사로 이직할 때에도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런 보도자료를 보면서 출입처의 일정을 챙기는 것부터가 순서이다. 파장을 줄 수 있는 기사는 기사는 이런 일정을 챙기다보면 그 틈새 사이로 조금씩 나오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생각중] '기내 만취 루머' 소유, 항공사 사과받더니 더 깡말라졌다…"밥 더 먹어야겠네"

네이버 포털을 보던 중 나온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다. SNS 사진을 복사해, 붙여넣고, 고혹적, 건강미 등의 자극적인 언어를 붙인 뒤, SNS 댓글 몇 개를 인용해 송고 하면 끝. 잔뜩 그래 뭐 소유 일상이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내 만취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