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유튜브, 커뮤니티썰을 의심해보자

예전에 유튜브 쇼츠에서 무료세차를 받았는데 차가 엄청 깨끗해졌다는 영상을 봤다. 동네 주민이 차는 없는데 세차가 너무 하고 싶어서 당근에 무료 세차 글을 올렸고, 그 사람이 너무 세차를 잘해줘서 세차를 맡긴 사람이 세차장까지 차려줘서 대성공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굉장히 훈훈한 이야기였는데, 그 영상을 본 이후에 이상하게 무료세차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늘었다.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훈훈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사기를 치기위한 밑작업일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건 이때부터이다. Ai기술의 확산으로 스토리를 만들기 쉬워지면서, 허구의 이야기를 실제 있던 일처럼 생생하게 쓴 뒤 커뮤니티나 유튜브 콘텐츠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AI 영상기술을 이용한 가짜 의사가 불법 의료광고를 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심리학에서 거짓된 정보를 자꾸 들으면 진짜처럼 여겨지는 증상을 거짓반복효과라고 한다. 유튜브나 SNS의 가상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듣다보면 "진짜 있던 일인가?"라고 생각하다가 진짜처럼 생각이 들 수 있다. 정치권에서 각종 루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지 않은가. 커뮤니티나 유튜브 글을 신뢰하지 말고, 항상 의심해보자. 그럴싸한 가상의 이야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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