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질리게 한다는 것

최근에 운전 중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앞서 경찰이 합의 의사가 있냐는 말에 "없다"라고 답했고, 오늘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공공기관 근무자라 사건통보대상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다 경찰도 내가 상대로부터 많이 맞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건 처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지만, 우선 '통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상대방에게 합의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사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근무자가 직무와 관련해 형사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관련 사안을 기관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직무와 관련된 사건도 아니고, 사건의 피해자(상대방은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다. 그러나 경찰 입장에서는 일단 통보해 화근을 없애는 것이 맞다고 본 것인지 통보 의무 대상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공공기관에서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과거에도 겪어봤던 사람으로써, 내 개인적인 법적 송사가 외부에 알려졌을 때 상당히 피곤해진다. 회사에서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유서를 써야 하고, 이야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되기까지 한다. 이렇게 해서 일이 끝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기 때문에 꼬리표를 감춰도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피해를 당하고도, 내가 피해자임을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설명해야 하는 그 상황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제약을 만들고, 당사자들이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질리는 상황들은 복잡한 수사로 들어가기 전 최대한 합의로 유도하려는 일종의 수단 또는 방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공부중] R 설치하기(윈도우 버전으로)

R 공부한 지는 꽤 됐는데...
귀차니즈밍으로 안올리다가 자잘자잘한 일들을 하나 둘 마무리 하면서 조금씩 올리려 합니다...
(아직 블로그 안에도 안끝난 일들이 많은데.... ㅠㅠㅠ)

설치하는 방법은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해서, 설치하면 끝!!!!!

이지만.. 이 설치도 생각보다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설명충은 또 이걸 설명글을 남겨놔 봅니다 ㅎㅎㅎ

https://cran.r-project.org/

위에 홈페이지에 우선 접속해봅니다.
저기 표시해놓은 부분 보이시죠? 
저기서 본인의 OS에 맞는 R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저는 윈도우를 기준으로 설명해볼께요!!

저 링크를 클릭하면 다양한 버전의 R 패키지가 나와요.
여기서 가장 기본적인건 base!!!!
우리도 base로 설치를 해주자고요!!!

바로 다운로드가 될 줄 알았는데...

"아직 한 발 남았다..."

는 아니고 링크가 하나 더 나옵니다 ㅠㅠㅠ

여기서 알 수 있는건 5월 말 기준으로 R의 버전이 4.1.0이라는 거네요. ㅎㅎㅎㅎ
저기 Download R을 누르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켜자마자 대뜸 언어부터 물어봅니다.
저는 한국어로 설치할거지만, 가능하다면 영어로 설치해주세요.
프로그래밍 자체가 아무래도 영어 기반으로 만들어지다보니 한국어로 하면 오류가 나거나, 꼬이기 쉽거든요 ㅠ

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준비하려는 분들이라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거나,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영어로 설치하는게 좋아요.
물론 영어도 조금씩 공부하는게 좋겠죠?

라이선스에 동의하냐는건데, 그냥 다음을 눌러줍시다.
원래대로라면 다 읽어봐야 하지만, 일단 영어고요...ㅎㅎㅎㅎ
저런거 읽다가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ㅠㅠㅎㅎ

다음은 설치 경로를 지정해줍니다.
제 모토가 'Simple is Best'입니다! ㅎㅎㅎ
디폴트 값으로 해주는게 좋겠죠?

최소 2.5MB의 디스크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 용량으로 R이 굴러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훼이크였군요 ㅋㅋㅋㅋㅋㅋ
코어와 32비트, 64비트, 언어팩 등을 설치하면 모두 209MB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다른 툴에 비해서 용량 적게 사용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이 기가바이트를 잡아먹는데 이정도면 뭐 So So 하네요.

스타트업 옵션이라는게 뭔지 몰라서 좀 헤맸는데...
이게 뭐냐면 윈도우 부팅 때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하게 만들거냐고 묻는 거예요.
잘 모르면 기본값대로 설정해줍시다.

다음은 시작 메뉴 폴더를 만들 거냐고 묻네요.
그런데 이건 만들어줘도, 안만들어줘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추가 사항 옵션을 선택하는 합니다.
레지스트리에 버전정보를 저장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어서 찾아봤는데..
답변이 없네요... ㅠㅠ
(아는 분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

마지막에 'R을 .RData 파일들과 연결합니다'라는 항목이 있는데, 확장자를 연결해주는 것 같아요.
이게 매번 '열기'로 눌러서 들어가는게 귀찮기 때문에 확장자를 프로그램과 연결시켜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설치가 시작됐네요!!!!!
용량이 200메가로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설치는 금방 돼요 ㅎㅎㅎ

드디어 설치 완료!
실행을 해보면 

이렇게 콘솔창이 뜬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제가 중간에 시작메뉴를 만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린 이유를 설명드릴께요.
개발을 하다보니 대부분 R 프로그래밍은 vsCode나 파이참 같은 서드파티 프로그램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예전에는 "순수한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그래도 오리지날로 해야지!"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써보니까, 기본 패키지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편의기능을 많이 제공하고 있어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서드파티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꼬이기가 쉽기 때문에 R을 설치해두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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