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20의 게시물 표시

[오늘은 생각중] 공부하기가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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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찾은 서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경조사가 취소되지는 않으니까... 사실 돈만 보내고 말까 하다가 회사 입사동기 결혼식이다 보니 "그래도 챙겨줄 건 동기밖에 없으니 가야지"라는 생각에 서울로 향했다. 결혼식장을 찾은 사람은 많았지만, 이후 식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신랑, 신부가 준비한 선물로 바꿔가는 경우가 많았던 듯. 힘들게 서울까지 왔는데 곧바로 강원도로 가는 건 아쉬워서 교보문고 강남점을 들렀다. 돌아다니다보니 무심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공부하기가 싫으면 놀아야지.. 왜 책을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책 만 원 어치 사면 1시간 무료주차인데, 살 마음 없이 들어왔지만 뭐라도 사야 주차비를 안낼 것 같아서 아무거나 골랐다.

[오늘은 사용중] 스마트베리 4포트 멀티 고속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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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로 강원도에서 생활하지만, 경기도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주 오가는 편이다. 안산 집이 따로 있기는 한데, 사실 '집이 있다' 뿐이지 사는 사람은 없다 보니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생활가전은 없는 편이다. 그나마 있는게 TV 정도... 거의 저녁시간은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게 전부이다. 오늘도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충전기가 고장이 났는지 배터리가 줄어드는 게 눈에 보였다. 어차피 보조배터리 충전을 하기 위한 멀티포트 충전기를 구매할 생각이 있어서 홈플러스 가서 4포트 충전기를 하나 구매했다. 이번에 산 물건은 스마트베리에서 나온 4포트 멀티 충전기. 홈플러스에서 19,900원을 주고 샀는데 인터넷 최저가는 만 원이었다. (바가지 썼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인터넷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 차가 가장 적었고, 지금 당장 충전기가 필요했기에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25와트 대용량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 상으로는 짤렸지만 제품 이름에 '고속 충전기'라고 적혀있어서 고속충전도 가능해'보였'다. 하.. 하지만 이 제품은.... 엄밀히 말하면 내 핸드폰은 고속충전을 할 수 없는 충전기였다... (ㅠㅠㅠㅠ) 충전기를 살 때 잘 봤어야 했는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9V 출력을 받아야만 고속 충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격출력'을 보면 5V로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5V에서도 고속충전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9V만큼의 속도는 나오지 않고, 일부 기종은 9V여만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내 폰은 참고로 후자이다....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미 산 충전기다보니 어쩔 수 없이 활용을 해야겠지.... ㅠㅠㅠ 뚜껑을 깠는데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나쁘게 말하면 중국제스러움을 지울 수가 없다... 정말 딱 저렇게만 왔다. 제품이 비닐에 둘러싸여 왔는데, 얼핏 보면 리퍼비시 제품을 산 걸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제품 외관은 포장에 그려진 그대로... 부족함도, 과장도...

[오늘은 운전중] 서울에서 안산 집까지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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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땅이 워낙 넓다보니 취재를 다니면서 거리를 무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참고로 내가 강릉에서 삼척까지 가는 거리가 편도 70km가 살짝 넘는다. 저번에 고성에서 삼척까지 제보를 확인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주행거리 500km를 찍은 적도 있다. (여러분 강원도가 이렇습니다.) 차량 정비 마치고 집에 가려는 데, 서울에서 안산 집까지 35km.... 2 곱하면 강릉집에서 삼척시내까지 가는 거리다... 강원도와 서울의 도시간 거리 차이를 세삼스레 느낀다.

[오늘은 쉬는중] 코로나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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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정비를 맡기고 잠시 서울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거리에 사람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서울의 정취가 느껴졌기에 너무나 좋았다. 대학생 시절에는 항상 지나던 서울이었는데, 이제는 마음 먹고 오지 않으면 보기가 힘든다.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 공사가 한창이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없는데 누가 볼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보니까 기부니는 좋다. 지난해에는 "내년 크리스마스는 혼자 보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올해도 나는 솔로고,   코로나19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왔다. 솔로는 크리스마스에 할 것이 없다. 때마침 그날 당직근무도 서야 하니.. 근무나 서야겠다..

[오늘은 취재중] 엄청나게 오래된 거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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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있을 때도 왔던 적이 없던 영월군청에 처음 들어왔다. 동서 6축고속도로 인접 지자체장 간담회 때문이었는데, 엄청나게 오래된 거울 발견!!! '한국통신 영월전화국장'이라고 써진 것을 보니 시기는 써있지 않아도 세월의 포스가 느껴진다. 2001년부터 한국통신이 케이티로 사명을 바꾸었으니, 저 건물은 2001년 이전부터 저기 있던 셈이다. (2001년이면 내가 중학생때다... ㅎㄷㄷ) 영월군청이 언제 준공됐는지는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는 않는데, 지난해 1층을 리모델링 했다는 것을 보면 아직 건물안전진단 D등급이 나올 정도로 낙후되지는 않은 듯. 실제 청사 외관을 보면 깔끔하게 돼 있다. 나중에 영화 소품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은 운전중] 113일차, 뚜껑 열 일이 없다

오픈카를 산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 만큼 얼마나 FLEX했겠냐만... 음.... 세 번 정도 뚜껑을 열고 닫은 뒤부터는 계속 닫고 다닌다. 뭐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추려보자면... 1. 걷거나,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차를 탈 일이 많지 않다. 2. 밤이 되면 주차 자리 뺏길까 나가지도 않는다. 3. 집돌이라 주말에도 나갈 일이 없다. 4. 열고 다니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사실 좀 그렇다... 이 중에서 뚜껑 열기를 머뭇거리는 가장 큰 사유는 4번.... 뭐 강원도에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라고 내가 맨날 말은 하지만 앞차가 백미러로 내 얼굴을 보고, 뒷차가 내 뒤통수를 본다고 생각하면 별로 열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그리고 최근엔 날도 추워져서 열고 싶지도 않다. 일부 기종에는 에어스카프인지 뭔지가 달려서 겨울에도 뚜껑 열고 달린다는데... 그래도 사람들 '인식'이라는 게 있는데.. 겨울에 뚜껑 열고 달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이런 내용을 한 번 방송한 적이 있다. 사고로 다섯 살이 된 청년 쇠막대는 어디에서 날아왔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날아온 쇠막대에 머리를 다쳐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고 하는데, 뚜껑을 열고 다니면 살기는 커녕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큰 차가 옆을 지나가면 불안한 데다, 뭔가 튀는 소리가 들리면 흠칫 놀란다. 부산에 있을 때 '안전속도 5030'이라는 제도가 시행된 적이 있다. 도심에서는 50km로, 주택가에서는 30km로 달려 교통사고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그 정도 속도로 달리면 뚜껑을 열고 다녀도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이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도심에서도 7~80km는 밟아줘야 "아.. 저 ㅅㄲ 운전 좀 했구나" 한다. 50km로 달리면 클락션에 상향등에 욕먹기 딱 좋은 제스쳐이다. 세워 놓기 위해...

[오늘은 공부중] 구글 애널리틱스 2일차

그동안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고서는 못올렸다. 이제부터 하나씩 정리하면서 GAIQ도 따고, 내 자신의 가치 좀 올려봐야지. 참고로 말하자면 중간에 평가점수를 80점 이상 취득하지 못하면 수료 인증서를 받을 수 없다.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뜨고 잘 듣자. 첫 시간이었던 만큼 가장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서 다루었다. 구글 애널리틱스가 어떤 용도로 활용되는지, 또 작동방식은 어떻게 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겠지만, 구글 애널리틱스는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액션을 취해 어느 행동까지 도달했는지를 분석하는 도구이다. 물론 구글 애널리틱스가 만능은 아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쓴다고 해서 방문자가 급증하거나, 판매량이 급증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한 마디로 "데이터를 분석해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 라는 것. 그러니까 개개인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대응력은 스스로 키워야 한다. 프로그래밍을 조금은 할 줄 알면 좋다. 요즘은 홈페이지가 워낙에 다 잘 돼있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일일이 프로그래머를 호출할 수도 없고, 유지보수팀이 24시간 상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은 스스로 키우자. 구글 애널리틱스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브라우저 설정 언어와 유형, 접속 기기와 운영체제 등이다. 이러한 정보들로 내 홈페이지를 어느 국가 에서 많이 접속하는지, 모바일 유저에게 인기가 있는지, 데스크탑 유저에게 인기가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와 맥 ,  리눅스 등 운영체제도 분석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윈도우 유저가 많고, 맥OS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용하는 사람보다는 "그냥 사과 제품이 좋아서"라는 이유로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의미는 없는 것 같다. 구글 애널리틱스로 무제한 사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세션...

[오늘은 쉬는중] 오늘은 치킨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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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근무다....  ㅜㅜㅜㅜ 그러니까 오늘은 치킨을 먹고 힘내자 ㅜㅜㅜ    

[오늘은 취재중] 망상 갔다가 강릉 복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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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왜이렇게 꾸리꾸리하냐...

[오늘은 쉬는중] 서울 하늘은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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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차끌고 서울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다.  강릉에 있으니 야경 볼 일이 많지 않아서, 오랜만에 버는 이 야경이 너무나 반갑다.    야경은 그 도시의 관광생태계를 확연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볼거리가 풍성해야 한다. 서울과 부산, 경기도, 인천 송도엔 관광단지 조성에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강원도는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는 곳도, 즐길 거리가 있지도 않다.   낙후된 관광 생태계는 악순환을 낳는다. 즐길거리가 없으니 관광객이 오지 않고, 관광객이 없으니 상점은 일찍 문을 닫는다. 볼거리가 없으니 관광객은 더더욱 강원도를 찾지 않고, 일자리는 줄어만 들지, 늘지는 않고 있다.   강원도의 자연환경이 관광상품이라고 말하지만, 그걸 보러 강원도에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것만으로 강원도의 관광과 주거환경이 나아질까...?   시설유치만 할 게 아니라 콘텐츠도, 인프라도 열악한 강원도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