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1

[오늘은 먹는중]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한 유통기한 임박 '돌체구스토 캡슐'

얼마전 이사를 하면서 굉장히 부지런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부지런해진 것 같지는 않고
그냥 할게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늘어난 것 같다.

전에 살던 곳보다 월세는 좀 비싸긴 한데 그래도 생각보다 아늑하고, 경치도 좋은 듯.

이것이 바로 울산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있다면, 이 동네 주변에 뭐 먹을데가 진짜 없다....

스타벅스 주변은 보통 뭐가 많은데,
여기는 스타벅스 주변에 오피스텔 뿐이고, 
음식점은 이마트 가야 할 듯..

그마저도 밤 10시면 닫기 때문에, 그때부터 믿을 수 있는 건 1층에 있는 편의점 단 한 곳 뿐이다.

먹는건 참을 수 있는데 커피는 이젠 일상이 됐기에 이것만큼은 포기를 못하겠어서,
동생한테서 뺏어온 돌체구스토를 꺼냈다. (동생은 드롱기가 있기에)


나온지는 꽤 됐지만, 아직까지는 쓸만하고,
사실 뭐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새 것을 살 필요도 없지만,
문제는 캡슐값....

때마침 당근마켓에 동생이 쓰는 드롱기 커피머신이 25만 원에 올라와있어서 갈등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뒤져보니 캡슐은 4~5백원대인 반면,
원두는 100원 대거나 100원도 안된다는 것을 분석해놓았더라.

혼자 사는 사람이 25만 원 짜리 커피머신을 사서 얼마나 마실까..
아니면 캡슐이 더 싸게 먹힐까...

그래서 커피머신이 안팔릴 것이란 가정하에 
일단 캡슐사서 먹어보기로 하고 구입한 유통기한 임박 돌체구스토 캡슐.


굳이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가 있다면 일단 원산지가 '영국'이라는 점이었고,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16개 들이 박스 4개를 22,360원에 구매했으니 
22360 / (16*4) = 349.375원

대략 350원 꼴이 나오는 것 같다.

걸리는 점이라면 1년 가까이 지난 제품이라는건데..
얼마나 많이 먹는지 계산한 다음에 커피머신으로 갈지 말지를 판단할 것이기에 
테스트 겸이라고 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 원두 1kg을 1만 5천 원 정도에 팔고 있으니, 128그램이면 사실 진짜 얼마 안되는거다.

사실상 캡슐값으로 돈을 벌고 있는 셈.



개봉을 했는데 캡슐 윗부분 뚜껑이 빵빵하게 부풀어올라있다.

내가 여태까지 본 캡슐 대부분이 이렇기는 한데 유독 올라와있는 듯 하다.

유통기한 임박하면 가스라도 나와서 이렇게 되는건가? 싶은 그런 느낌?



그럼에도 커피 맛은 큰 차이는 없었다.

내가 커피맛을 잘 모르기도 할 뿐더러, 그냥 수면을 좀 줄이면서 다른 일을 해보고자 마시는 것이기에 커피 맛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일단 마셔보고, 커피머신으로 갈지 말지를 결정해야겠다.

2023-10-27

[오늘은 쉬는중] 대전 평화롭다

골프 카브리올레의 성지라고 불리는
대전 바른손 정비에 차를 맡기고,

울산에서 일하다가 대전으로 직장을 옮긴 후배 만나러 가는 길



여유로운 대전 시내.

생각보다 스타벅스가 많이 있는 것에 놀랐다.

공무원이 많아서 그런가??


KBS 대전총국의 모습.

MBC, TJB 둘다 특구에 있는데, KBS만 동떨어진 느낌...

아.. 생각해보니 울산도 KBS만 남구에 있네...


평화로운 줄 알았더니 내릴때쯤 되니까 보이는 소방차들.

밥먹으러 온 후배한테 물어보니 오늘 훈련이 있다고 한다.

사건사고 없으면 최고지 뭐...

2023-10-02

[오늘은 생각중] 외국계나 메일 서버를 고민하는 이유(feat.네x버, 다x을 걸러야 하는 이유)


나는 예전에 청와대 인턴에 지원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메일로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주일쯤 지났을까? 당시 떨어졌다는 결과의 이메일을 찾아보려 했는데, 편지함에서 사라져서 찾을 수가 없었다. 대학생 학부 시절의 이메일로 삭제하지 않고 놔두는 나의 성향을 미루어보면 내가 스스로 지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느낌상 네x버나 청와대가 이메일을 지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고,
중요한 이메일은 구x 등 외국계 회사의 이메일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다.

간편 로그인이라는 이름으로 메신저 ID를 여러 사이트와 연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이 역시도 꺼림칙하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사용자의 이용내역 '로그'가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언론에서 CCTV나 구글을 '빅브라더'라는 이름으로 나의 이력들을 추적한다며 우려를 표하는데, 네x버나 카x오 역시 내 이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

보안 이메일인 프로톤 메일 역시 관리자로써 내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과거 납치사건에 프로톤메일이 활용되자, 프로톤 측은 법원 허가를 받기 전 관련 정보를 경찰 측에 제공해 검거한 바 있다. 필요에 의한 것이었고, 어느 정도의 정보가 제공됐는지는 모르지만, 사측을 압박한다면 내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개인정보에 엄격한 스위스 기업이기 때문에 네x버, 다x처럼 말도 없이 내 개인 메일함의 데이터를 지우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내가 최근에 알아보고 있는 것은 시놀로지를 사면 제공되는 시놀로지 메일 플러스 계정이다. 

제품 구입에 수십, 수백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전기요금, 하드디스크 관리 비용, 개인의 관리 노력 없이는 상용서비스처럼 안정적인 운영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저렴한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하는 이유는 이 서버를 내가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용 서비스보다 넉넉한 메일 공간도 확보할 수 있고, 여차하면 하드를 교체해 로그를 비롯한 메일 데이터를 소거할 수도 있다.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리를 안 한 내 책임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범죄를 저지르거나, 개인정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시도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대형 포털사이트의 메일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그만큼 그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뢰를 받는 것과 내 개인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에 결국은 개인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 보안 사고에 대해선 신뢰받은 기업도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내 책임이 될 것이라면 좀 더 안전한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2023-09-26

[오늘은 운전중] 이런거는 추천을 안해야 하지 않나...


티맵...
보험료 할인때문에 쓰고는 있다만...

27분 느린 우회 경로는 왜 추천하는지....

요즘 갈수록 빙구가 돼 가는 느낌...

2023-09-22

[오늘은 쉬는중] 구름이 일 다 했다


오늘 날도 좋고, 구름도 너무 이뻤던 하루..

정선가는 길 하나 하나가 전부 그림이더라...


수확을 앞둔 배추밭?

오와 열 맞춰서 가지런히 잘 기르셨네 ㅎㅎ

요즘 채소값도 비싸던데 손주들에게 용돈 두둑히 챙겨주실ㅈ수 있으실 듯


뒷산이 보이는 풍경도 너무 이쁘다..

풍경 이쁜게 카메라에 다 안담겨서 아쉽다 ㅜㅜ




2023-09-21

[오늘은 생각중] 그 많던 설치형 블로그는 다 어디로 갔을까?

한때 설치형 블로그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개인이 가진 NAS나 웹호스팅 업체에 돈을 주고 용량을 빌린 뒤 블로그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누보드나 설치형 워드프레스, Ghost, Medium 등 다양한 서비스가 유행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홈페이지를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자유도가 주어졌고, 취미로 하던 사람들이 부업으로 하는 경우도 꽤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많던 설치형 블로그 툴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워드프레스나 줌라 같이 사람들이 많이 쓰는 설치형 블로그는 종종 보일 뿐, 그 이외의 툴은 찾기가 힘들다. 어딘가에 기술문서가 담겨있는 홈페이지가 있기야 하겠지만,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사실상 사장된 것이나 다름 없다.

많이 안쓰는 이유 중 하나는 기술의 발전이 하나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설치형 블로그들 역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기능들이 접목된 툴이지만, 이보다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블로그 툴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워드프레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호환성도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블로그 툴이 됐다. 기업형 블로그들 역시 기술 발전으로 사용자에게 일정 부분 자유도가 주어지면서, 사용성과 자유도가 블로거 눈높이에 일정부분 올라왔다.

또 다른 이유는 설치형 블로그의 관리가 어렵고,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기업형 블로그 대부분은 무료로 운영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기업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줄 것이라 믿고 어느정도 웹호스팅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반면 설치형 블로그는 이런 웹호스팅을 내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시놀로지 같은 NAS 기기는 가격이 만만치 않고, 24시간 켜져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기비도 나간다. 하드가 고장나면 고쳐줘야 하며, 데이터가 손실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웹호스팅 업체를 쓸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비용이 비싸다. 웹페이지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누군가 도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 한다는 점도 초보자들에겐 걸림돌이다.

최근에는 플랫폼이 유튜브로 넘어가면서 설치형 블로그를 배우려는 사람도 많이 사라졌다. 나도 한때는 설치형 블로그에 빠졌던 사람이긴 하지만 블로거에 정착한 이후에는 설치형 블로그를 굳이 찾아보려 하지도 않는다. 해가 바뀔 때마다 이제는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꾸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다. 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며 뿌듯함을 느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매력적인 블로그 도구가 나오면 공부해봐야 겠다.

[오늘은 생각중] 다음카카오는 항상 잘나갈때 초를 친다

지금은 네이버가 포털중에 가장 잘나가지만, 한때는 네이버보다 다음이 잘 나간 때가 있었다. '한메일(hanmail.net)'을 쓰던 시절, 다음은 그 어느 포탈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고, 네이버, 라이코스, 야후 등 후발주자들이 다음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한메일의 아성을 이기진 못했다.

그렇게 잘나가던 다음이 망가진 건 2002년 '온라인 우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자마자이다.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하는 사람은 실명으로 발송하게 하고, 건당 10원 씩의 비용을 물리는 제도였다. 취지는 스팸을 막겠다고 내놓았던 것이지만, 돌아보면 취지보다는 수익성 극대화가 목적이었던 것 같다. 수많은 이용자가 다른 메일을 이용하기 위해 떠났고, 다음은 메일 뿐만 아니라 포탈사이트 1위의 자리도 내주고 말았다.

그 일이 있은 지 20년이 지나자 다음카카오는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다음시절부터 운영하던 티스토리의 광고정책을 변경한 것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강제로 광고를 삽입하기로 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대체 플랫폼을 찾아 떠난 것이다. 부랴부랴 다음카카오가 후원형 버튼을 내놓기는 했지만 없느니만 못한 기능이었기에 떠나간 발길을 돌리진 못했다.

기업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그 방식이 기존 이용자들에게 불편이나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면 누가 변화를 환영할까. 기업은 "너희는 우리 플랫폼을 공짜로 쓰고 있잖아"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던 것은 그만큼 좋은 콘텐츠를 공급해 온 블로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가 업계 1등이니 우리가 정하는 방식을 무작정 따르라는 것은, 독점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불공정 거래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이제는 카카오톡과 카카오T 외에는 다음카카오를 설명할 콘텐츠도 없다. 포털사업은 네이버에 이어 구글에게도 밀리는 실정이다. 지난해 초 다음카카오 경영진들이 스톡옵션을 활용해 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부를 누렸다거나, 소문을 활용해 주식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는다는 의혹까지 부정적인 뉴스만 들릴 뿐이다.

잘 나갈때 경계해야 할건 주변의 경쟁자가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이다. 오만에 휩싸여 내가 내린 결정이 무조건 옳을 것이라는 판단이 기업 자체를 휘청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다음카카오처럼.

[오늘은 생각중] '기내 만취 루머' 소유, 항공사 사과받더니 더 깡말라졌다…"밥 더 먹어야겠네"

네이버 포털을 보던 중 나온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다. SNS 사진을 복사해, 붙여넣고, 고혹적, 건강미 등의 자극적인 언어를 붙인 뒤, SNS 댓글 몇 개를 인용해 송고 하면 끝. 잔뜩 그래 뭐 소유 일상이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내 만취 루...